베란다 상추
상추 씨앗을 심은지 20여일이 지나고 이만큼, 몰라보게 자랐답니다.
이 상추는 베란다에 두고 키운 거예요.
통풍이 되게끔 창만 열어두고 베란다 안에 두고 키워서 그런지 줄기만 길게 웃자랐어요.
영양가 없이 줄기만 길죽길죽. 잎은 가늘고 힘이 없어요.
해가 잘 들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방충망에서 걸러지는 햇볕을 무시할 수 없나봅니다.
화분 걸이대 상추
같은 날 심은 상추 중 몇 개를화분 걸이대에 두고 키워보았어요.
노지 텃밭만은 못하겠지만아파트에서 최대한 노지 환경과 비슷하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베란다 스텐 화분걸이대는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이 있어요.
그 중에는 화분대에 비닐을 씌워 미니 비닐하우스처럼 만들어서 겨울에도 화초를 키울 수 있게 나오는 제품도 있답니다.
자연 바람을 맞고 내리는 비를 맞고 햇볕을 충분히 쬐는 상추는 베란다 상추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튼실하게 자랐답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단 하나의 변수가 있었으니 그건 새의 공격이랍니다.
하나 있는 적상추 잎을 새가 앉아 뜯어먹고 도망가버렸어요.
밖에 내놓고 키우니 도둑 맞아도 어쩔 수 없는 노릇입니다.
같은 날에 심은 같은 씨앗이 이처럼 달리 자란다는 것을 보면 베란다 상추 키우기의 핵심은 햇볕과 통풍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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