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내에서 도산서원으로 가는 길.
35번 국도를 따라 봉화 청량산 방면으로 가다 보면 큰 나무 옆 카페가 하나 있습니다.
이름은 태리 커피.
와룡면 태리인 동네 이름을 따 태리 커피인데요.
커피도 맛있지만 몇 달전, 배우 김태리씨가 이 곳을 다녀가면서 아주 핫한 곳이 되었다는군요.
카페의 상징인 나무 아래에 캠핑용 의자가 놓여있어요.
커피를 들고 나와 잠시 앉아 쉬다 가기 좋답니다.
11:00 ~ 19:00 까지 영업하고, 매주 월~화는 쉬어요.
커피
아메리카노 4,800원
카페라떼 5,300원
아인슈페너 6,000원
음료
와룡 오미자에이드 5,500원
오곡라떼 5,500원
쿠키류 2,000 ~ 4,500원 입니다.
개인적으로 오곡라떼 아이스가 맛있었어요.
흔히 아는 미숫가루 맛인데, 얼음이 약간 녹은 뒤 마시면 텁텁하거나 밍밍하지 않고 고소하면서 아주 맛있습니다.
커피를 주문하고 카페를 잠시 둘러봤습니다.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예요.
보기만해도 포근함이 느껴지는 벽난로 앞 자리.
햇살 좋은 창가 자리.
단체 손님이 오면 앉기 좋은 대형 테이블.
안쪽에도 공간이 있어 들어가봅니다.
뒷면이 트인 책장을 놓아 공간을 분리했어요.
책장 사이를 S자로 꺾어서 들어오면 나오는 공간입니다.
조명도 예쁘고 자리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어릴적 많이 봤었는데 요즘은 보기 힘든 자개장.
카페가 전체적으로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에 커피맛도 괜찮았던 카페, 태리커피.
도산서원 가는 길, 태리커피에서 커피 한 잔 하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