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도산서원 야간개장, 입장료없이 즐기는 야경과 단풍

여행 2023. 10. 14. 15:00

추석연휴 부터 10월 29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특별 야간개장을 진행하고 있는 안동 도산서원을 찾았습니다.

2020년에도 야간개장을 한 적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오지 못했었거든요.

 

야간개장 소식을 접하고 부랴부랴 이번에는 꼭 가보리라 마음먹게 되었지요.

 

게다가 최근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게, 저는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나는 솔로' 촬영지였다고 들었어요.

 

 

저녁 6시 5분.

매표소가 문을 닫고 본격 야간개장한 도산서원을 찾았습니다.

 

주차장까지 들어가는 진입로가 무척이나 꼬불꼬불한데요.

운전을 하면서도 야간개장을 하는게 맞나? 가면 깜깜하고 아무도 없는거 아냐? 반신반의하며 들어갔죠.

 

막상 도착하니 주차 안내하는 분도 있고, 야간개장 소식을 듣고 온 가족, 연인, 친구들로 주차장이 꽉 차있더라고요.

 

 

야간개장 때 가면 좋은 점!

바로 입장료가 무료라는 것!

 

매표소는 저녁 6시가 넘으면 문을 닫기 때문에 이후에 입장을 하면 입장료없이 사실상 무료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 없이 공짜로 운치있는 도산서원의 야경을 볼 수 있죠.

 

 

청사초롱이 불을 밝힌, 서원으로 걸어 들어가는 이 길이 정말 너무도 운치있습니다.

 

 

들어가는 도중에 서원에 관한 영상이 나오는 큰 전광판을 지나면 곧 도산서원입니다.

 

 

환하게 불을 밝힌 도산서원이예요.

예전에는 야간개장을 한 적이 있었는데 오지 못했던게 내내 아쉬웠는데 이렇게 와보게 되었어요.

너무도 감개무량합니다.

 

저 뒷편으로 보름달이 걸려있는게 보이나요?

실제로 가서 보면 너무 운치있고 낭만적이랍니다.

 

 

도산서원 마당, 입구쪽으로 가면 포토존이 있어요.

 

언뜻 보기에 보름달과 도산서원은 큰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데, 왜 뜬금없이 보름달이 지붕에 걸려있고 달 모형 포토존이 있을까요?

 

 

도산서원 내 유물전시관인 옥진각에는 퇴계선생께서 사용하시던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제자들을 가르치며 사용하던 별자리 모형인 '혼상'과 별자리를 관측하는 기구 '혼천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어요.

(진품은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참고하여 달을 포토존으로 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야간개장 때 가보니 서원 곳곳에 선비가 몇 분 계셨는데요.

관람객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해주시더라고요.

 

 

도산서당에 계신 분은 천원 지폐에 그려진 퇴계 이황 선생의 옷차림을 하고 관람객들에게 설명을 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도산서원은 사실 가을 단풍이 무척이나 아름답고 예쁜 곳입니다.

어두워진 뒤, 야간개장 때 서원을 찾게되면 단풍은 볼 수가 없는데요.

 

도산서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밝은 날 다녀온 도산서원과 단풍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안동 도산서원 단풍 입장료 주차장 가을맛집 드라이브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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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퀴 둘러보고 다시 돌아온 도산서원 마당입니다.

보고 있는 시선을 뒤로 돌리면 안동댐과 시사단을 볼 수 있는데, 어두워서 하나도 안 보이더라고요.

 

 

저녁 7시.

집으로 돌아가기 아쉬운 찰나, 도산서원 마당에서 버스킹 공연이 열렸습니다.

이 날 행사를 진행한 가수는 '주노가'

 

공연시간 30분 동안 여러 곡의 노래를 들었는데, 끝나기 5분전쯤 빗방울이 떨어지는 바람에 공연이 중단되었어요.

분위기와 너무도 잘 어울렸는데 아쉬웠지요.

 

 

주차장으로 나오는 길.

청사초롱 아래에 하트를 발견했습니다.

 

도산서원 야간개장은 10월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만 진행됩니다.

1년에 며칠밖에 안해요.

놓치지 말고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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