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갈수록 점점 눈이 나빠지는 아이 때문에 밤잠을 설치길 여러 날.
안과에 정기적으로 다니면서 시력을 관리하고 있었지만 급속도로 나빠지는 근시를 막을 방법은 없었습니다.
권유에 따라 드림렌즈도 시도를 했었지만 잘 적응해 가는 아이와 달리 교정시력 0.8이 최대치로 결과는 신통치 않았지요.
약물은 끝끝내 사용하고 싶지 않았으나 어쩔 수 없이 저농도 아트로핀 안약인 마이오가드를 처방받게 되었습니다.
안약을 사용하면 매일 밤 자기 전, 아이의 두 눈에 렌즈를 넣기 위해 실랑이를 벌일 일도 없고 보존액, 세척액 등 관리용품도 필요치 않으니 부모입장에서 훨씬 더 간편하긴 합니다.
일회용 드림렌즈 식염수 올데이 수, 마지막 헹굼 세척용
아이도 렌즈를 넣는게 부담이었는지 안약을 넣기를 원했고요.
그렇게 해서 처방 받게 된 저농도 아트로핀 안약 마이오가드 0.125%입니다.
건강보험 비급여로 일회용 30튜브 1통에 약 4만원 정도 합니다.
건강보험 혜택을 볼 수는 없지만 근시 질병코드 H52.1로 실비보험(실손보험)을 청구 할 수 있어 그나마 부담은 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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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렌즈는 건강보험도 비급여이고 실손보험도 보장이 안되죠.
아트로핀은 본래 안과에서 산동검사용으로 사용하는 안약이기 때문에 용법/용량이 적혀있지만 저 문구 그대로 사용하면 안되고 반드시 처방받은대로 넣어야 합니다.
뜯어보면 5개씩 1팩으로 포장되어 있어요.
인공눈물과 같은 방식인데요.
매일 1개씩 뜯어서 사용하고 남은 것은 버리면 됩니다.
우선은 마이오가드 1방울 + 인공눈물 2방울로 처방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매일 밤 자기전 준비물이 이렇게 2개인 셈이죠.
마이오가드는 1방울이면 되는데 일회용이지만 0.4ml는 너무 많아요.
근시 억제용으로 좀 더 소량으로 포장해서 약값을 좀 더 낮춰주면 좋겠는데 말이죠.
아트로핀 농도와 비례해서 근시 억제 효과가 있지만 아직은 적응 단계라 마이오가드 원액 0.125%가 아닌 인공눈물 2방울로 희석하여 넣어주는 것으로 시작을 해보자더군요.
성장하면서 억제 효과가 떨어진다 판단되면 인공눈물을 빼고 0.125% 원액 그대로 넣게 될 수도 있어요.
아무리 저농도라고 해도 아트로핀 안약을 넣게 되면 동공이 확장되어 눈부심과 근거리 시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게 됩니다.
저희 아이도 한 동안은 눈부심으로 힘들어 했지만 1개월 정도 지난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이 된 것 같아요.
하지만 개인차가 있기에 경우에 따라 적응하지 못하고 눈부심으로 계속 힘들어 할 수도 있다는군요.
아트로핀 안약을 쓰고는 있지만 근시 속도를 늦춰줄 뿐 더 이상 나빠지지 않게 해주는건 아니기에 야외 활동 시간을 늘리고, TV시청 및 독서 시간을 조절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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