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가 드림렌즈를 시작한지 2일째 되었습니다.
-4 디옵터에 늦게나마 도전하게 되었는데요.
안과에서 여러 검사도 잘 해주고 샘플 테스트도 협조를 잘 해준 덕에 단번에 맞는 렌즈를 찾았고 집에 와서도 빠르게 적응하는 것 같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비록 이제 시작이지만 눈 나쁜 아이에게 드림렌즈를 해주는걸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하여 후기를 적어봅니다.
샘플을 착용해 본 후, 주문을 하고 3일만에 받은 드림렌즈입니다.
검은 파우치 안에 프로케어 보존액, 세척 할 때 쓰는 LK클리너, 드림렌즈 콤팩트케이스 등 구성품이 들어 있어요.
그 중 프로케어 보존액은 사용량이 많을거라며 기본으로 들어있던 작은 용량을 빼고 큰 통으로 받았어요.
렌즈를 넣고 빼주는 것도 일인데 하루 중 가장 바쁜 아침시간에 세척까지는 어려울 것 같아 쉬운 관리법이 없을까 알아보았어요.
그러다 세척 필요없이 담궈주기만 하면 되는 바이오클렌 엘과 단백질 제거가 잘 된다는 프로젠트를 주문하게 되었죠.
렌즈 착용에 필요한 용품들을 모두 바구니에 담아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렌즈 착용은 주방 싱크대에서 합니다.
1. 물을 사용 할 수 있고
2. 렌즈를 바닥에 떨어뜨려도 물기가 있는 욕실보다 눈에 잘 띄어 찾기가 쉬워요.
3. 싱크대는 거름망이 있어 렌즈를 손에서 놓쳐도 하수구로 흘러들어가지 않죠.
홀더에 끼운 상태로 세척을 하면 렌즈가 빠질 일이 없지만 혹시 모르니 싱크대에 큰 볼 또는 물빠짐 구멍이 있는 채 같은걸 밑에 깔아주면 됩니다.
안과에서 받아온 드림렌즈는 프로케어 보존액에 담겨진 상태입니다.
우선 렌즈의 L, R 방향을 확인하고 아이 눈에 착용한 뒤 용액을 버린 빈 통은 세척해서 밤새 말려둡니다.
착용 다음날 뺀 드림렌즈에는 이물질이 잔뜩 묻어있어요.
렌즈를 세척하지 말고 뺀 상태 그대로 바이오클렌 엘 용액을 넣어주면 됩니다.
세척 후 말려둔 통에 바이오클렌 엘 2를 90% 정도 채우고 바이오클렌 엘 1을 2방울 섞어주세요.
살랑살랑 흔들어 잘 섞이도록 하고 저녁까지 둡니다.
밤에 착용할 때 홀더에 끼운 상태로 센 물살의 수돗물에 20초 이상 헹궈준 후 착용하면 됩니다.
수돗물이 찝찝하면 마지막에 식염수로 한번 더 헹궈줘도 됩니다.
매일 아침, 문질러 세척하는 과정이 없이니 아주 간편하고 큰 일거리 하나 덜어낸 셈이예요.
아이가 스스로 관리 할 수 없다면 결국은 엄마의 노동력과 인내가 필요하죠.
비용이 비싸긴 하지만 일이 줄고 그 만큼 시간이 줄어드니 만족도는 높답니다.
아직은 착용한지 며칠되지 않아 렌즈가 깨끗한데 단백질이 덜 씻겨나간다면 3일에 1번 또는 일주일에 1번 LK클리너로 살살 문질러 세척해주거나 2주에 1번 정도 프로젠트 용액에 담궈 주면 깨끗하게 된다는군요.
겨우 이틀이지만 아이는 꽤나 잘 적응하고 있고 나름 만족하는 눈치입니다.
안경을 쓰지 않으면 얼마나 편한지를 체감하고 나니 다시 쓰는걸 매우 불편하게 받아들이고 렌즈 넣고 빼는 것에 거부감이 줄어들고 있어서 다행이죠.
다음주 안과 검진에서도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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