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치열, 이한치한이란 말이 있죠.
삼복더위에 삼계탕을 찾는 것 처럼 대한 소한 추위에 냉면과 팥빙수를 찾게 되니 사람의 입맛은 참 아이러니 합니다.
새해 첫 눈이 내렸던 날, 한여름도 아닌데 느닷없이 팥빙수가 땡겨 찾게된 빙수곳간입니다.
위치
위치는 안동 스타벅스 강변DT점 옆이예요.
주변으로 안동소방서와 투썸플레이스, 유니클로가 있고, 빙수곳간과 같은 건물에 샤브향 안동점이 있습니다.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걱정이 없고 샤브향, 누리감자탕, 낙동강 암소한마리 등 식당과도 가까워 식후에 찾기 좋은 디저트 카페랍니다.
빙수곳간은 샤브향 2층에 있어요.
계단으로 올라가도 되고, 엘리베이터를 타도 됩니다.
빙수곳간이란 이름답게 대표 메뉴는 빙수입니다.
기본 팥빙수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인절미가 들어간 팥빙수를 제일 좋아해요.
그리고 빙수곳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빙수이기도 합니다.
디저트 카페답게 빙수 외에도 여러 디저트가 있어요.
빙수곳간은 팥빙수도 맛있지만 토스트도 괜찮답니다.
메뉴에 죽도 있네요.
새해 첫날 1월 1일에 빙수 50% 할인 이벤트를 했었나봐요.
알았다면 며칠 일찍 올 걸 아쉬웠습니다.
다음 할인일은 1월 22일 설날입니다.
빙수곳간 가실 분은 참고하셔도 좋겠어요.
카페 입구에는 행운권 응모함이 놓여있는데 매달 추첨을 통해 커피쿠폰을 제공하나봅니다.
재미있는 이벤트네요.
빙수곳간은 입구에 놓여있는 키오스크로만 주문을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금결제는 안돼요.
다음에 오게 되면 달고나라떼를 먹어봐야겠어요.
카페는 넓고 테이블도 많습니다.
창가자리는 강변이 보여서 전망이 괜찮고, 안쪽 자리는 아늑한 느낌이예요.
팥인절미빙수와 생강차, 오미자차를 주문했고 얼마 안 있어 금방 나왔어요.
달달한 팥, 고소한 콩가루, 쫀득한 인절미가 환상궁합인 빙수입니다.
비슷한 메뉴가 설빙에도 있죠.
맛도 비슷한데 이 곳은 프렌차이즈 느낌이 없어서 좋아요.
빙수를 먹고 난 후 차가워진 속을 달래줄 생강 맛과 향이 진했던 따끈따끈 생강차.
시큼 새콤한 맛이 인상적이었던 따뜻한 오미자차.
모두 좋았던 안동 디저트 카페, 빙수곳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