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서 맛집을 찾을 때 모범음식점으로 검색을 합니다.
** 모범음식점으로 검색하거나 시청 구청 등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모범음식점 리스트를 확인하죠.
지자체에서 지정한 모범음식점은 오랫동안 지역민을 상대로 장사를 해오며 찐 현지인 맛집으로 통하는 곳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하면 광고성 블로그글에 현혹되거나 실패 할 일이 적어요.
안동시 모범음식점이자 찐 현지인이 사랑하는 칼국수 맛집인 옥동 손국수를 소개합니다.
옥동손국수
아버님에 이어 2대째 국수집을 운영중인 옥동손국수입니다.
일반 국수면이 아니라 손국수로 유명한 집이죠.
상호는 옥동손국수인데 옥동이 아닌 당북동에 있어요.
당북동 센트럴자이 근처, 동부교회 바로 옆에 있습니다.
위치
식당 앞에도 주차공간이 있고 맞은편에 교회 주차장으로 활용되는 큰 공터가 있어 주차 하기는 편합니다.
안동시 모범음식점이자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입니다.
(안동사랑상품권 가능)
매월 1,3주 화요일이 정기휴무로 그 외 쉬는 날은 계산대 옆에 따로 공지를 합니다.
셀프라고 써있지는 않은데 다들 반찬이 떨어지니 셀프로 가져다 드시더라고요.
다들 너무 자연스러워서 단골 아닌 사람이 없는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방송도 몇 번 소개된 적이 있어요.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소개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상을 정리하기도 전에 손님이 들어오고 또 들어오고...
지역민들의 맛집이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소문이 나서 외지사람도 많이 찾아간대요.
시간대를 잘못 맞추면 좀 기다려야 합니다.
메뉴
국수집답게 손국수, 들깨국수가 대표 메뉴입니다.
식사류로는 메밀묵밥이 있고, 여름 계절메뉴로 잔치국수와 냉콩국수가 있습니다.
국수의 단짝 해물파전과 돼지수육도 있어요.
들깨국수와 해물파전을 주문했습니다.
국수를 주문하면 밥이 함께 나옵니다.
국수의 양도 많은데 밥까지 같이 먹으면 제법 배가 부릅니다.
함께 나오는 밑반찬도 깔끔하고 맛있어요.
부족하면 더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일반 국수면이 아니라 손국수 특유의 식감이 좋습니다.
후루룩 후루룩 잘 넘어가는 고소한 들깨국수.
밥은 국수에 말아드셔도 좋고 밑반찬과 함께 드셔도 좋습니다.
이렇게 먹으나 저렇게 먹으나 맛있어요.
테이블에 양념장이 있으니 간을 좀 더 하고 싶은 분은 양념장을 추가해서 드세요.
상추쌈에 반찬으로 나온 돼지간장불고기를 얹어 먹어봅니다.
국수 하나 시켰을 뿐인데 밥에 고기까지 먹네요.
국수와 함께 주문한 해물파전은 겉은 노릇노릇하고 속은 촉촉하게 나왔습니다.
파전도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들깨국수를 먹었지만 다음에 또 방문해서 손국수도 먹어보고 싶어졌어요.
안동에서 국수 맛집을 찾으신다면 당북동 동부교회 옆, 옥동손국수를 추천드립니다.
안동 현지인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