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자가격리 재택치료중인 확진자의 일기입니다. 확진 전날 ~ 격리 2일차까지, 3일의 기록으로 코로나 초기 증상과 느낌에 대해 적었습니다. 4월 11일(월) 이따금 목이 잠기면서 입 안이 건조했다. 소화가 더디면서 속에서 신물이 올라와 목이 붓고 아픈 역류성 인후염 진단을 받은적이 여러 차례있었기에 이번에도 커피를 많이 마셔서 몹쓸병이 또 재발했나보다 생각했다. 저녁 무렵부터 어쩐 일인지 평소와 다르게 더 피곤했고 일찍 자리에 누웠다. 잠을 자는데 코 끝이 쌔하면서 코가 막혔다. 가습기에 물을 채워 틀어놓고 다시 잠을 청했는데 밤새 목이 더 아파왔고 가습기를 틀어도 코막힘은 나아지지 않아 자다 깨다 반복했다. 4월 12일(화), 격리 1일차 알람도 울기 전에 잠이 깼다. 아무래도 목과 코가 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