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라 춥다는 핑계로 소홀하다보면 차는 금방 지저분해집니다. 밤새 얼었다가 낮에 햇볕에 잠시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얼룩이 생기기도 하고 눈이 왔다 녹았다 하다보면 하루 이틀만 지나도 엉망이 되지요. 기름을 넣으러 주유소에 들를 때 마다 세차 대기줄을 확인하는데 사람 마음은 다 같은지 날이 추운 겨울이면 특히 주유소 자동세차장은 긴 대기줄이 생깁니다. 낮에 주유를 하러 갔다가 어쩐일인지 자동세차를 기다리는 차가 몇 대 없길래 살포시 줄을 섰습니다. 요즘 셀프세차장에 가면 온수도 나오고 하부세차도 할 수 있지만 날이 추운 겨울에는 귀찮기 짝이 없어요. 몇해 전까지만 해도 세차에 왁스칠에 엄청 공을 들였었지만 이제 탈만큼 탔고 적당히 흠집도 있어 간간이 주유소 자동세차장을 이용한답니다. 예전에는 주유 차량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