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손 중의 똥손
분갈이에 도전하다
멀쩡하던 식물도 우리집에만 오면
시들시들 하다 죽어나가서
똥손이자 마이너스 손이지만
분갈이와 삽목에 도전해봤다.
분갈이 할 식물은
스웨디시 아이비.
관엽식물인데 덩굴식물이라서
크면 클수록 아래로 쳐지면서 자란다.
이름도 모르고 마구마구 크길래
물에 담궈 뿌리 내리기 해서
화분 대신 큰 우유병을 잘라
몇 년째 키우고 있었다.
사실 키웠다기 보다 관리를 할 줄 몰라
방치하고 있다 화분 분갈이를 해주는 것.
자랄수록 위로 크는게 아니라
아래로 쳐지면서 크는데
세탁소 옷걸이를 잘라
지지대를 세워 가지를 묶어주지만
어느 정도 크면 무게 때문에
아래로 또 쳐진다.
다이소 분갈이 흙 종류,
마사토 고르기
분갈이 화분과 용토 흙,
모종삽, 깔망은 다이소에서 샀다.
다이소에 가 보면
분갈이 흙은 종류가 3가지 정도 있다.
관엽식물용,
채소용,
이것저것 다 하는 다용도 배양토
분갈이 흙은
관엽식물 뿐 아니라
여러 작물을 심을 수 있는
무농약 다용도 배양토,
화분 밑에 깔 자갈은
마사토 중립으로,
배양토와 섞어 물빠짐을 좋게 할
마사토 소립도 함께 고르고
길죽한 모양의 깔망과
적당한 크기의 모종삽을 골랐다.
관엽식물 삽목으로 뿌리 내리기
옆으로 뻗어나온 자잘한 가지를 잘라
삽목으로 뿌리 내리기를 하려고
작은 화분도 몇 개 더 샀다.
지난번에는 물에 담궈서 뿌리를 내렸는데
그럼 나중에 화분에 또 심어야 해서
이번엔 그냥 삽목을 하기로 했다.
삽목이라 하고 꺾꽂이라 쓴다.
말 그대로 꺾어서 흙에 꽂으면
뿌리가 내려서 자란다고 한다.
화분에 심는 법
먼저 빈 화분에 깔망을 잘라서 깐다.
그 위에 마사토 중립을 3cm 정도 붓고,
물빠짐을 좋게 하기 위해
배양토 8 : 마사토 소립 2 섞어
화분에 담는다.
(그냥 배양토만 담아도 된다)
앞서 분갈이 하면서 정리한 가지들을
예쁘게 심어준다.
관엽식물
덩굴식물
스웨디시 아이비
스웨디시 아이비는
공기정화식물로 그늘에서도 잘 자라서
실내에서 키우기 아주 좋다.
겨울도 잘 나고 흰꽃도 핀다.
겉흙이 마르고 잎이 쳐졌을 때
물만 잘 주면 특별히 돌볼 것이 없다.
비교적 키우기 쉽고
아주 잘 크는 관엽식물이다.
화분을 6개나 심었는데
뿌리 잘 내려서 얼른 주위에 나눠야겠다.
다이소 흙으로 집에서 대파 키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