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시내에서 안동대학교를 지나 영양 방면으로 차를 타고 가다보면 임하면 천전리,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옆 아담한 카페를 만나게 됩니다.
흰색 2층 양옥 건물에 카페 이름은 반월커피.
예전에는 한 사진관의 촬영장으로 사용되다가 리모델링 후 카페로 변신했다고 해요.
사실 카페로 오픈한지는 꽤 되었는데 이제야 가 보게 되었어요.
영양, 청송 방면으로 가려면 임하 천전을 지나가야 하고, 바로 옆에 아이를 데리고 가면 좋은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이 자리하고 있어서 겸사겸사 들르기 좋은 곳이예요.
이 날도 영양 꽁꽁 겨울축제에 갔다가 돌아 나오는 길에 들르게 되었지요.
카페 입구에 선물상자처럼 리본을 달아 장식해 놓았어요.
빨간 리본이 흰 건물과 잘 어울리더라고요.
위치
카페의 정확한 위치는 임하면 천전리, 경북독립운동기념관과 인접해 있어요.
카페 앞에 차량을 4~5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조금 있고, 카페 앞 도로 갓길에도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영업정보
위치 : 경북 안동시 임하면 경동로 1953
영업시간 : 11:00 ~ 18:00 (토/일 ~ 19:00)
휴무 : 매주 월요일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면에 화장실로 가는 통로가 있고, 왼쪽편에 몇 개의 테이블이 놓여 있어요.
그리고 오른쪽으로 살짝 꺾으면 이런 공간이 나옵니다.
메뉴
탁 터진 넓은 홀에 테이블이 쭉 깔려있는 곳보다 전체적으로 오붓하고 포근한 느낌이예요.
구석구석 공간마다 자리가 있어 앉아보면 상당히 프라이빗합니다.
다른 테이블이 신경쓰이지 않고 우리끼리 대화에 집중하기 좋은 환경이었어요.
창가자리는 예쁘게 노을이 지는 것이 다 보여서 최고 명당이더라고요.
카페를 둘러싸고 있는 돌담도 멋졌어요.
카페 옆에는 흔들 그네가 있는데 추워져 앉지 못했지만 여름에 오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청귤차, 크림라떼, 자몽차, 말차라떼입니다.
주문할 때 아이 메뉴가 어떤건지 물어보고 잔이 뜨겁고 무거우니 아이 것은 일회용 컵에 담아주었어요.
머그잔보다 빨리 식으니 적당히 식었을 때 조금 마시고, 남은 음료는 컵째로 가지고 나올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자몽차는 정말 알갱이가 동동 떠 있어요.
자몽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차는 맛있더라고요.
크림라떼는 다른 음료보다 가격이 쎄지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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