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꽁꽁 겨울 축제, 입장료 2천원에 얼음썰매&스케이트가 공짜!

여행 2024. 1. 8. 19:28

주말이 되면서 찬바람이 매섭게 불기 시작합니다.

겨울은 겨울이네요.

그래도 계절이 가기 전에 겨울을 만끽하러 길을 나섰습니다.

오늘은 경북 영양에서 제1회 꽁꽁얼음축제를 개최한다고 해서 찾아갔는데요.

영양에서 준비한 첫번째 겨울 축제라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것 같아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영양 꽁꽁 겨울 축제

 

 

축제장 위치

 

영양 꽁꽁 축제가 열리는 영양 현리 빙상장 주소는 경북 영양군 영양읍 현리 670 입니다.

내비게이션에는 영양군 빙상장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주차장

 

도로 아래 굴다리를 통과해 축제장 주변으로 주차를 하셔도 되고, 그냥 도로 갓길에 주차하셔도 됩니다.

축제 홈페이지에도 축제장 도로 갓길을 주차장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갓길에 주차하면 아래 축제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으니 바로 내려 가시면 됩니다.

매표소/입장료

 

먼저 천막이 세워진 부스로 가면 매표소와 스케이트 대여/반납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용권은 1인 2,000원으로 성인/아동 동일 요금인데요.

2천원으로 빙판에서 하는 얼음빙어낚시를 제외하고 축제장의 모든 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우선 회전썰매와 눈썰매장, 부스에서 하는 빙어낚시, 스케이트 및 썰매 대여, 트랙터 얼음열차 탑승이 모두 포함됩니다.

 

 

대여한 스케이트는 사용 후 반납부스에 가져다 주면 됩니다.

 

첫번째 축제라서 좋은 것은 스케이트와 얼음썰매, 눈썰매장 튜브 등 모든 비품들이 새것이라는 점이예요.

 

많은 사람들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물품인 만큼 사용감이 많고 낡은 것이면 이게 세탁이나 관리가 제대로 됐을까 싶기도 한데 일단 새것이니 그런 부분은 안심이 되었습니다.

 

 

부스 안에는 혹시 모를 부상에 대비하기 위한 의료지원센터도 있고 난로와 쉼터도 있어서, 따뜻하게 몸을 녹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푸드트럭이나 매점 이용과는 상관없이 누구든 이용할 수 있고, 부스 옆 비닐천막쪽으로 가면 매점 이용객을 위한 쉼터가 따로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부스를 나오면 돔 모양의 쉼터와 이동식 화장실이 나오고 그 앞으로 눈썰매장이 있습니다.

 

눈썰매장

 

어른도 탈 수 있지만 아기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회전썰매가 있어요.

줄이 길지 않아 잠시 서 있다가 이용권을 보여주고 타면 됩니다.

 

 

가장 줄이 길었던 눈썰매장입니다.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속도가 많이 빠르지 않다보니 꼬맹이들도 혼자서 타더라고요.

썰매장 위쪽에 안내요원이 2명, 아래쪽에도 안내요원이 2명 있습니다.

 

눈썰매장 부스로 가서 이용권을 보여주고 성인/아동 사이즈에 맞는 튜브를 가져와 줄을 서면 됩니다.

줄이 긴데 금방금방 줄어들어요.

 

 

푸드트럭

 

축제장 먹거리가 궁금한 분들도 계시겠죠?

우선 1곳의 떡볶이, 어묵, 컵라면 등을 판매하는 비닐천막 매점과 3개의 푸드트럭, 그리고 탕후루 부스가 있었습니다.

 

푸드트럭은 붕어빵, 닭꼬치, 닭강정이 있고, 붕어빵 푸드트럭에서는 어묵도 팔고 있었어요.

 

 

날이 추워서 아무래도 닭꼬치, 닭강정 보다는 어묵과 붕어빵이 인기가 많더라고요.

 

얼음썰매장

 

축제장의 메인인 얼음썰매장입니다.

들어가는건 이용권 없이도 되는데 썰매를 빌리거나 얼음열차를 탈 때는 이용권을 보여줘야 합니다.

 

 

입장료만 내면 별도의 대여료가 없으니 스케이트를 빌리고 썰매도 빌려서 썰매를 끌며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도 많았고, 대여하는 썰매 말고도 각자 자기 썰매를 가져와서 타는 사람도 있었어요.

 

 

아이를 썰매에 태우고 스케이트를 타며 밀어주는 엄마 아빠도 보이고, 친구끼리, 연인끼리 찾은 사람들도 많았어요.

 

 

영양 현리 빙상장 크기는 안동의 암산 유원지 보다 작아요.

하지만 첫번째 축제이고 아직 소문이 덜 났는지 사람이 많지 않아서 놀기는 좋았습니다.

 

 

행사장이 너무 넓으면 다니다가 금방 지치는데 오밀조밀하게 모여있고 번잡하지도 않아서 아이를 데리고 다니기는 더 좋아요.

 

 

썰매를 타면서 좀 기다렸다가 트랙터 얼음열차도 한 번 타면 재미납니다.

빙상장을 돌면서 드리프트하듯  썰매를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려주기도 해요.

단, 추우니 모자와 목도리, 마스크는 필수!

 

 

썰매를 타며 놀다가 추워진 몸을 녹이려 매점으로 갔습니다.

이 곳 매점은 비닐하우스로 된 곳이고 바람이 통하지 않아서 천막보다는 한결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어묵 1개 700원, 3개 2,000원

떡볶이 5,000원

컵라면 2,000 ~ 2,500원으로 행사장 매점 가격치고 크게 비싸지는 않았습니다.

 

 

카드 결제도 되고요.

어묵 3개와 떡볶이, 컵라면 하나를 사서 난로 옆에 편하게 앉아 먹었어요.

 

내년이 더 기대되는 영양 얼음 꽁꽁 축제.

저렴한 입장료에 대여료 없이 즐기는 스케이트와 썰매가 재미있었던 신나는 겨울 축제 여러분도 꼭 즐기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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