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아이와 가볼만한곳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무료입장)

여행 2023. 12. 10. 11:48

우리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를 배우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곳.

경북 안동에 위치한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을 다녀왔습니다.

 

천안의 독립기념관이 우리 나라의 독립운동사에 대해 배우는 곳이라면, 이 곳은 경북지역의 독립운동사와 독립운동가에 대해 알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자정순국자와 독립운동가가 가장 많은 고장, 안동의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을 다녀온 후기를 적어볼게요.

 

 

위치

 

주차장(전기차 충전소)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주차장은 주차면적도 넓고 무엇보다 전기차 충전소도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시관(무료입장)

 

전시관은 무료 입장이기 때문에 그냥 입장하시면 되요.

입구에 리플렛이 비치되어 있으니 하나 가지고 들어가시면 관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전시실은 어린 꼬맹이들에겐 내용이 어려울 수 있지만 초등학생 이상이면 알기 쉽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경북, 그 중에서도 특히 안동지역은 독립운동가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고장이라고 해요.

 

청포도, 광야 등의 시로 유명한 항일시인 '이육사 선생'의 고향도 안동이고, 상해 임시정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고향 역시 안동이랍니다.

 

여담이지만 이육사 선생의 시 '청포도'를 모티브로 해 국산 품종의 청포도로 안동에서 만든 와인이 있는데, 이름이 264와인입니다.

 

국산 청수 화이트와인 안동 264청포도와인

 

국산 청수 화이트와인 안동 264청포도와인 추천

기념일이나 연말, 연초가 되면 가족과 함께 하는 홈파티를 준비하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그럴 때면 샴페인이나 와인 1잔 정도는 마시면 좋겠다 싶어 향과 맛이 좋은 와인을 알아보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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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글자만 읽으면 재미없기에 요렇게 간단히 체험하는 곳도 있어요.

 

 

사실 독립운동이라고 하면 유관순, 윤봉길, 김구 선생 등 대표적인 인물에 대해서만 기억할 뿐, 각 지역의 독립운동사에 대해서는 대부분 모르실거라 생각해요.

 

 

천안의 독립기념관에서도 보았던 벽관체험도 있네요.

 

 

대구.경북권에서 있었던 다양한 독립운동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활동에 대해 소개하는 부분도 있었어요.

 

대구 계성학교 아담스관 지하실에서 일제의 탄압을 피해 대구 지역 최초의 3·1운동에 사용된 독립선언서를 인쇄하는 모습도 모형으로 볼 수 있었어요.

 

 

수 많은 독립운동가를 포함해 일제의 핍박과 탄압을 피해 만주로 삶의 터전을 옮겨간 이들의 여정을 볼 수 있는 곳.

 

경북 여러 지역의 수 많은 가문의 사람들이 식솔을 데리고 만주로 망명해 독립운동의 발판을 다진 스토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상해 임시정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시'도 볼 수 있었어요.

 

월영교를 가기 위해 안동댐 입구를 지날 때 볼 수 있는 임청각이 이상룡 선생의 생가랍니다.

 

 

말과 글로만 싸울 수 없음을 알게 된 분들은 직접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하죠.

 

만주에서 항일 독립군을 길러 무장투쟁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이름도 복잡한 여러 항일무장단체가 등장하죠.

 

 

간단히 영상을 볼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유물과 유품 등이 전시된 공간입니다.

 

독립군에게 전달했던 군자금 영수증이나 연락을 주고 받았던 편지, 형무소 옥중에서 사망했음을 알리는 전보 등이 전시되어 있어요.

 

전시실을 둘러보면서 가장 마음이 아팠던 내용은 한 독립운동가의 철관에 대해 알게 된 부분이었습니다.

 

 

고문으로 옥중 순국한 6. 10 만세운동의 주역이었던 권오설 선생의 시신을 나무로 된 목관이 아닌 철로 된 철관에 담아 묻을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였는데요.

 

고향인 안동으로 시신을 옮겨오는 과정에서 독립운동 세력이 또 다시 결집할 것이 두려웠던 일본은 장례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게 하고 시신을 옮겨올 때 사용했던 운반용 철관 그대로 봉분도 없이 서둘러 매장하도록 했대요.

 

 

시간이 흘러 잊혀졌다가 2008년 부인과 합장을 위해 파묘를 하면서 철관이 드러나게 되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부식된 관은 덮개도 없어지고 관의 테두리 부분만 남아 있었더랍니다.

 

옥고로 사망한 것도 모자라 일제의 탄압과 강요로 인해 장례도 묘도 제대로 할 수 없었으니 유족들은 얼마나 억울하고 분통했을까요?

 

독립운동을 하고 나라에서 훈장까지 받았던 할아버지가 8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차디찬 철관에 묻힌걸 알게 된 후손들의 심정은 또 얼마나 기가 막혔을까요?

 

 

경북 안동은

나라 잃은 슬픔으로 자정 순국한 분이 가장 많은 곳,

독립 운동가가 가장 많이 배출된 곳이었네요.

 

 

전시실을 돌아보고 나니 마지막으로 체험 코너가 있었어요.

(남자현 선생 순국 90주년 특별기획전)

 

영화 '암살'에서 배우 전지현이 맡았던 역할이 바로 남자현 선생을 모티브로 했었다죠.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 선생의 활동을 재미있게 체험과 이야기로 만날 수 있는 곳이예요.

 

 

체험코너 입구에 비치된 활동지를 가지고 코너를 하나씩 돌면서 스티커도 붙이고 퀴즈도 푸는 방식이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을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경상북도 독립운동 기념관은 경북지역의 독립운동에 대해 배우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기에 아주 좋은 장소라고 생각해요.

 

천안에 독립기념관이 있다면, 경북에는 독립운동기념관이 있습니다.

안동에 방문하신다면, 특히 아이와 함께라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카페 반월커피, 경북 독립운동기념관 옆

 

안동 카페 추천 반월커피, 경북 독립운동기념관 옆

안동 시내에서 안동대학교를 지나 영양 방면으로 차를 타고 가다보면 임하면 천전리,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옆 아담한 카페를 만나게 됩니다. 흰색 2층 양옥 건물에 카페 이름은 반월커피.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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