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해도 힐링! 대관령 삼양목장 입장료 셔틀버스 이용팁

여행 2022. 7. 24. 15:57
목차

 

평창 대관령은 한여름에도 열대야 없는 쾌적한 기온을 유지합니다.

 

그래서 요즘 차박족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하죠.

 

이번 평창 여행의 마지막은 동양 최대 규모의 방목지, 드넓은 초지를 자랑하는 대관령 삼양목장에서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평창 용평리조트 발왕산 케이블카 스카이워크

평창 용평리조트 마운틴코스터 vs 루지

 

위치

삼양목장은 대관령에서 하늘목장과 매우 가깝습니다.

 

하늘목장을 지나 조금만 더 올라가면 삼양목장이기 때문에 주차장을 지나가면서 몇 해 전 하늘목장을 찾아 트랙터 마차도 타고 양먹이 체험도 했던 일이 떠올랐어요.

 

 

목장에서 내려가다 보면 이촌쉼터라고 감자옹심이가 맛있는 작은 식당이 있는데 그 곳이 소문난 맛집입니다.

근처에서 식사를 하신다면 들러보세요.

 

주차

주차장이 넓고 주차요원이 있어 빈 자리를 안내해 줍니다.

자리가 있나 없나 몇 바퀴 돌지 않아도 안내하는대로 주차하면 되니 걱정마세요.

 

입장료

만 19세를 기준으로 대인 1만원, 소인 8천원이지만 인터넷 예매하면 각 1천원씩 할인 됩니다.

 

현장 매표소보다 인터넷 예매가 약 10% 정도 더 저렴하니 미리 인터넷 예매 후 매표소에서 티켓으로 교환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단, 당일 즉시 사용은 안되니, 최소 1일전 미리 구매하세요.

 

 

매표소에 삼양목장 리플렛과 함께 스탬프투어 용지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스탬프를 완성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그와는 상관없이 미션을 수행하는 기분으로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셔틀버스

 

매표소를 지나 조금 걸으면 셔틀버스 승차장이 나옵니다.

 

오전 9시를 조금 넘어 갔는데 매표소에서 안내하기로는 15분 간격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10분 간격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걸보니 확실치는 않지만 평일, 주말 등 상황에 따라 배차시간이 다른 듯 했습니다.

 

 

셔틀버스를 타면 몇 군데 승차장에서 자유롭게 내릴 수 있고, 또 구경 후 다음 시간에 오는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동해 전망대까지 타고 가서 걸어 내려오거나, 양몰이 공연 시간에 맞춰 공연장에서 내렸다 올라가는 버스를 다시 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코스인 전망대까지 버스를 타고 올라가는 사람이 훨씬 많기 때문에 양몰이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버스의 빈 좌석을 잡기가 쉽지 않을수도 있다는걸 참고하세요.

 

스탬프투어

 

짐작했듯 버스를 탄 사람 모두가 동해전망대까지 올라갔습니다.

양몰이 공연 시간도 아니었고, 도중에 내리는 사람은 없었어요.

 

 

버스로 올라갈 수 있는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오전 이른 시간이었고 구름도 낀 날씨에 정상에는 아직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바람도 불고 있어 반팔만 입고 올라온 사람은 제법 춥게 느껴지는 날씨였어요.

 

한 여름이라해도 대관령에 오신다면 비상용 바람막이 점퍼는 꼭 챙겨오시기 바랍니다.

 

동해 전망대

 

화창하게 맑은 날이면 동해가 보인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동해 전망대.

 

그러나 동해는 개뿔, 바로 앞산도 보이지 않았어요.

 

몇 해 전, 하늘목장에 갔을 때도 트랙터마차를 타고 올라간 정상이 안개로 뒤덮여 아무것도 안 보였던 기억이 있네요.

 

대관령만 오면 날씨가 이러니... ㅠㅠ

 

 

동해 전망을 못 봐서 아쉽지만 전망대에서 스탬프는 꾹 찍고 내려왔습니다.

(거꾸로 찍힘 주의)

 

 

제법 차가웠던 정상의 공기.

 

내리자마자 한기를 느끼고 다시 버스에 탄 사람들과 앞서 출발했던 버스에서 하차한 후 전망대 구경을 마친 사람들을 태운 버스는 잠시 후 차를 돌려 내려갑니다.

 

바람의 언덕

 

스탬프투어도 할 겸, 애초에 계획이 정상에서 걸어 내려오는 것이었으므로 목책로를 따라 살방살방 걸음을 옮깁니다.

 

 

1/3 가량은 차를 타고 내려가고, 나머지는 걸어서 내려가는 것 같았습니다.

걷는 사람이 훨씬 많아요.

 

 

걷다가 지치면 다음 셔틀버스 정류장에서 내려가는 버스를 타도 되니 드넓은 초지를 한 걸음 한 걸음 걸으며 눈에 담아 보세요.

 

대관령은 바람도 공기도 냄새도 다릅니다.

 

숲속의 여유

 

두 번째 스탬프 코스인 숲속의 여유입니다.

길을 걷다보면 왜 숲속의 여유인지 알게 돼요.

 

 

전망이 기가 막히는 작은 전망대를 지나고

 

 

제법 긴 나무계단을 내려가면

 

 

비로소 나타나는 울창한 숲길.

 

나뭇잎이 그늘을 드리운 이런 숲길을 언제 걸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정말 오랜만이예요.

 

숲길을 10여분 걸었을까.

 

 

언덕을 가로지르는 목책길도 나왔다가

 

 

다시 숲길로 들어서고

 

 

푸르름이 가득한 포토존을 지나고서야 숲길이 끝이 났습니다.

 

 

다음 코스는 사랑의 기억.

이 곳에 세번째 스탬프 코스인 소 방목지가 있습니다.

 

소 방목지

 

사랑의 기억 팻말이 있는 곳에서 버스가 다니는 차도를 건너면 사랑의 기억 그늘 쉼터가 나오는데요.

 

 

여기에 소 방목지 스탬프가 있답니다.

 

 

소는 볼 수 없었지만 여기서 잠시 앉아 물도 마시고 땀도 식혔어요.

 

그리고 소소한 것들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었답니다.

 

이 곳은 셔틀버스 정류장이기도 해서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도 몇 있었습니다.

 

 

목책길 중간 중간에 계단이 정말 많았는데 무릎이 안 좋은 분들은 힘들수도 있겠다 싶었답니다.

 

그래서 계단이 있는 목책길이 아닌 셔틀버스가 다니는 차도로 걷는 분들도 있었어요.

 

아이 손 잡고 부모님 모시고 오는 가족 관광객이 많은데 목책길에 생각보다 계단이 많다는 점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연애소설 나무

 

다음 스탬프 코스는 연애소설 나무.

언덕 꼭대기에 덩그러니 나무가 심어져있습니다.

 

연애소설은 안 봐서 누가 나왔는지 스토리가 뭔지 잘 몰라요.

 

 

그래서 이 나무보다는 여기서 훤히 내려다 보이는 넓은 초지가 더 인상깊었지요.

 

 

나무 옆에서 스탬프 콩!

 

 

아... 또 거꾸로 찍혔네요.

 

1번, 2번 스탬프는 찍는 방법을 몰라 희미하게 찍혔는데 스탬프를 누른 상태에서 떼지 말고 안쪽에 손가락을 넣어 꼭꼭 눌러줘야 제대로 찍힙니다.

 

 

연애소설 나무가 있는 언덕을 내려가면 다음 코스는 초원의 산책입니다.

 

바로 양몰이 공연장이 있는 곳이지요.

 

이 때가 오전 10시 45분쯤이었어요.

운이 좋으면 주말 11시 정각 양몰이공연을 볼 수도 있겠다 싶어 힘을 내 걸어봅니다.

 

 

나무 계단을 따라 내려와 숲길을 조금 걸으니 바로 초원의 산책.

 

 

목책길에서 나와 차도를 건너면 됩니다.

 

 

풀을 뜯어 먹는 양들의 엉덩이가 보이네요.

 

 

저 멀리 사람들이 모여있는게 보입니다.

약간 웅성웅성 시끄럽기도 하고요.

 

공연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나봅니다.

 

 

양몰이 공연장

 

11시 정각에 양몰이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운이 좋게 시작 시간에 딱 맞춰 도착했어요.

 

 

양몰이 개 보더콜리의 화려한 재주넘기가 이어집니다.

 

 

사람들이 감탄을 하고 환호를 보냅니다.

꽤나 명석한 녀석인 것 같아요.

 

 

공연이 끝나면 양들에게 먹이를 주는 양먹이 체험을 할 수 있고, 양몰이 개 보더콜리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줍니다.

 

 

양먹이 체험장으로 가면 먹이 자판기와 손씻는 수도 있는 쪽을 잘 보면 양몰이 공연장 스탬프함이 있습니다.

 

 

체험용 양먹이는 자판기 또는 체험장 입구에서 직원에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건초가 아닌 사료이고 금액은 개당 3천원입니다.

 

 

체험장 안으로 먹이를 사서 들어가면 양들이 덤비듯이 달려들어요.

 

 

무서워하지 말고 바구니에 먹이를 조금씩 덜어 줘보세요.

 

얼마나 잘 먹는지 먹이 하나는 금새 해치웁니다.

 

 

버스의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양몰이 공연장.

 

올라가는 사람도, 내려가는 사람도 여기서 가장 많이 버스를 타고 내립니다.

 

양몰이 공연 시간에 맞춰 내렸다가 다시 타고 올라가기도 하고, 걸어서 내려왔다가 공연을 보고 버스를 타기도 해요.

 

 

공연도 봤고 이제 스탬프 마지막 코스인 온실 순설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여기서 부터는 좀 지치는데 공연장 근처에 포토존과 벤치가 있으니 충분히 쉬었다 가세요.

 

 

목책로를 따라 내려오면 온실 순설로 들어서기 전, 먹이주기 체험장을 지나게 됩니다.

 

 

이 곳에는 양, 타조가 있고 자판기에서 먹이를 구매해서 체험 할 수 있어요.

 

 

초원에서 먹이를 줄 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여기서는 냄새가 좀 납니다.

 

 

타조 체험장 뒤로 스탬프 마지막 목적지, 온실 순설이 보입니다.

 

온실 순설

온실 순설

 

드디어 도착!

 

이 곳이 이렇게나 반가운 이유는 스탬프 마지막 코스이기도 하지만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계산대 옆 스탬프함에서 마지막 스탬프를 콩 찍고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면서 완성한 스탬프투어 종이도 내밀었어요.

 

 

부드럽고 시원하고 달콤한 유기농 밀크 아이스크림과 함께

(금방 녹으니 빨리 드세요)

 

 

대관령 야경 엽서

50주년 기념 배지

유효기간이 23년 3월까지인 2천원 할인 입장권을 받았습니다.

 

아무리 소정의 기념품이라지만 50주년 투어 기념품 치고는 좀 실망스러웠어요.

 

 

하지만 아이스크림은 꼭 꼭 드세요.

 

셔틀버스 승차장 쪽 옥시기샵에서도 아이스크림은 팔지만 목장을 구경하고 내려와 순설에서 먹는 이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습니다.

 

 

아이스크림도 먹고 소정의 기념품도 받았으니 이제 주차장으로 내려가야겠죠.

 

먹이 체험장이 셔틀버스 정류장이어서 버스를 타고 내려가도 되지만 끝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차도를 따라 한참을 내려오다 보면 목책로로 화살표가 이어져 있어요.

 

 

길을 건너 화살표대로 따라가 봅니다.

 

 

휴양림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아주 멋진 풍경을 가진 나무다리를 건너면 청연주목원입니다.

 

 

청연폭포가 있고

 

 

수령 300년 이상되는 주목이 심어진 식물원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너무도 이국적인 풍경이지요.

 

 

수령이 2000년쯤으로 추정되는 아시아 최대의 주목으로 삼양목장 개발 당시에 발견되어 지금까지도 이렇게 보존되어 있다고 해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가봅니다.

 

 

삼양목장마트 옥시기샵

 

청연주목원에서 나와 셔틀버스가 서 있는 곳으로 가다보면 삼양마트 옥시기샵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즉석에서 끓여 먹는 삼양라면을 맛 볼 수 있답니다.

 

컵라면이 아니라 바로 끓여먹는거라서 한번 먹어봐야겠다 싶었어요.

 

 

삼양라면, 맛있는라면, 나가사끼짬뽕, 짜자로니, 불닭볶음면 5종류가 있고 가격은 3,000원 ~ 3,500원입니다.

 

 

계산대 오른쪽을 보면 즉석 라면조리기가 있어요.

 

사용법이 적혀있으니 보고 따라서 끓이면 됩니다.

 

 

먼저 용기를 조리기에 올리고 라면을 먼저 넣고, 그 위에 스프를 올리고 라면 종류에 맞는 버튼을 누르면 끝.

 

물의 양과 가열 시간까지 자동으로 맞춰서 조리되니 기다리면 됩니다.

 

라면 용기 버리는 곳

 

 

마트에서 사 먹는 라면과 같은데 삼양목장에서 끓여 먹으니 맛이 또 다르게 느껴집니다.

 

원래는 점심을 나가는 길에 식당에서 사 먹으려 했는데 라면을 먹고 나니 점심 생각이 사라지더라고요.

 

 

커피도 있고 순설에서 먹었던 유기농 아이스크림도 있고 음료도 있습니다.

 

뭔가 특이한게 먹고 싶어 산양샴식혜를 먹어봤습니다.

 

 

식혜 알갱이 보다 산양삼 알갱이가 더 많이 씹혀서 인삼향이 확 올라오는 식혜였어요.

 

뜨끈한 라면을 먹은 후 시원한 식혜는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안에서는 뭘 팔까 하고 구경을 해봅니다.

 

사람들이 맛있다고 입을 모으던 전병과 만주도 있고 안쪽에는 삼양라면도 있었어요.

 

대형마트보다 여기서 사는게 더 싸다가 박스채로 사는 사람도 있다던데 라면을 많이 먹지 않기에 사지 않았습니다.

 

 

밀크전병과 밀크만주는 이 곳의 인기 품목입니다.

 

만주는 순설에서 아이스크림 살 때 세트로 3개짜리를 샀기에 어른들께 선물을 할 생각으로 양갱을 골랐어요.

 

 

푸른 초지와 숲길

맑은 공기와 청량한 바람

풀 냄새를 실컷 맡고 힐링했던 대관령 삼양목장.

 

넓어서 오로지 걷기에만 치중하면 힘들지만 버스도 적당히 이용하면서 다니면 힘들지 않고 알차게 보낼 수 있습니다.

 

 

삼양목장 이용팁

화장실은 입구쪽 셔틀버스 탑승장 화장실이 가장 깨끗하고 냄새도 없습니다.

(다른 곳은 모두 간이화장실)

 

인터넷으로 예매한 입장권은 당일 사용 불가

(최소 1일전 예매하세요)

 

정상쪽은 추울 수 있으니 바람막이 점퍼를 챙겨가세요.

 

목책로는 계단이 많습니다.

어린 아이가 있거나 부모님을 모시고 간다면 버스를 타고 내려오는 걸 고려하세요.

 

목장내에는 식당이 없습니다.

미리 식사를 하고 가거나 간단한 간식을 챙겨가세요.

 

물 챙겨가세요.

 

날씨에 따라 양몰이공연은 취소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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