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일기 2부, 오미크론 코매움 증상

정보 2022. 4. 14. 13:52

4월 14일(목), 격리 3일차

코로나 일기 1부, 확진자 증상 순서 자가격리 기간

 

코로나 일기 1부, 확진자 증상 순서 자가격리 기간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재택치료중인 확진자의 일기입니다. 확진 전날 ~ 격리 2일차까지, 3일의 기록으로 코로나 초기 증상과 느낌에 대해 적었습니다. 4월 11일(월) 이따금 목이 잠기면서 입 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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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며칠 중에 잠은 가장 잘 잤다.
우선 자면서 목이 덜 아팠고 가습기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코도 덜 막혔다.
자다 깨다 하는 횟수가 줄어 수면의 질이 좀 더 상승했달까.

아이는 아직 증상이 없다. 배우자와 함께 내일 pcr을 하러 보낼 생각인데 오후에라도 열이 나거나 증상이 있으면 당장 달려가야 한다. 하루라도 격리를 빨리 마치려면...

오늘은 코가 아주 맵다.
고추냉이를 한주먹 퍼 먹은 것 처럼 코 끝이 따갑고 맵다.


누군가의 조언을 얻어 바세린을 면봉끝에 묻혀 콧 속에 발라주었더니 조금은 견딜만하다.

보통 코감기에 걸렸을 때 이렇게 코가 따가우면서 콧물이 엄청 나는데 콧물은 나지 않으면서 코는 맵다.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은 없다. 참으로 다행이다.

요즘은 가족 외에는 밀접 접촉자를 추적 조사하지 않으니 증상이 나타나고서야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가 보통이다.
그러다보니 격리 2~3일차쯤이 증상의 최고조에 달하는 것 같다.
나도 지금이 증상으로 보자면 최고 단계에 달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백신 접종 7주차에 돌파감염이라 짜증이 한껏 났었는데 이처럼 수월하게 넘어가는 것이 백신 덕분인가 생각하니 났던 짜증이 좀 사그라든다.

4월 15일(금), 격리 4일차

코 매움 증상이 어제보다 한결 나아졌다.

코 점막이 건조한 탓이라고 해서 가습기도 틀고 바세린을 코 안쪽에 듬뿍 바르고 잤는데 다행히도 아침까지 코매움로 잠을 깨진 않았다.

대신 아이가 열이 난다. 38.5도
급하게 키트를 꺼내서 해봤는데 음성이다. 이걸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다.


점심을 먹는둥 마는둥 하던 아이는 춥고 어지럽다며 따뜻한 바닥을 찾아다니더니 엎드려 잠이 들었다. 열을 재니 39도.

 

체중에 따른 맥시부펜 복용량 복용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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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히 자는 애 앞에서 고민을 했다.
오늘 할까. 내일 할까.

하루라도 격리에서 빨리 벗어나려면 확진 판정을 빨리 받아야 했다. 자는 애를 깨워 얼른 해열제를 먹이고 내가 갈 수 없으니 배우자에게 연락해 pcr 검사를 보냈다.


해열제를 먹고 pcr 검사를 하고 온 아이는 그 사이 열이 조금 내렸고 기력이 도는지 앉아서 놀기 시작했다.

애들은 몸도 자그마한데 저런 에너지가 어디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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