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 AULA 아우라 독거미 F99 그린축 해외직구 후기

리뷰 2025. 3. 3. 15:56

일에 대한 의욕이나 동력을 상실할 때면 나타나는 것이 바로 장비병이지요.

기분 전환을 위해 책상을 정리하거나 새로운 분위기로 꾸며보기도 하고, 마우스나 키보드를 바꿔보기도 합니다.

언젠가 장만했던 한상 무접점 키보드를 뒤로 하고 새로운 키보드를 들이게 되었는데요.

바로 대륙의 실수로 불리는 가성비 기계식 키보드 독거미입니다.

 

 

숫자 키패드인 텐키를 포함하면서도 숫자키가 없는 텐키리스 키보드와 큰 차이가 없는 콤팩트한 사이즈가 특징인 F99 배열로 선택을 했어요.

 

지금껏 텐키리스는 써본 적이 없고 숫자 입력을 하는데 편리하기도 해서 풀배열 키보드만을 고집했었는데 독거미 키보드에 F99 모델을 보고는 한 눈에 마음이 빼앗겨 버렸답니다.

 

 

컬러는 그레이, 축은 그린축입니다.

직구 제품은 한글 각인이 없는게 특징, 대신 한국 정발 제품보다 가격이 더 저렴합니다.

 

 

독거미 키보드 리뷰글을 보면 타건시 조약돌 소리가 난다고들 하는데 실제로 키보드에 손가락을 올렸을 때도 조약돌 위에 손가락을 올린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타이핑을 했을 때는 더더욱 조약돌 느낌이 들지요.

또박또박하면서도 부드럽고 탱글탱글한 느낌이랄까요.

쫀득한 느낌은 아니지만 기존에 쓰던 한상 무접점 키보드 보다는 훨씬 더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텐키가 있는 모델임에도 텐키리스와 사이즈 차이가 크지 않은 이유는 바로 이 화살표키의 위치 때문입니다.

단점이라면 단점, 장점이라면 장점이지요.

 

 

또 하나의 특징은 delete 버튼과 함께 home, end, up, down 버튼의 위치입니다.

사실 이것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backspace와 delete키의 위치가 너무 가깝다는 것과, 풀배열 키보드와 다르게 home, end, up, down의 위치가 이질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덧붙이자면 지금은 많이 적응이 되어 오히려 풀배열 키보드가 어색해졌답니다.

 

 

2단계 높낮이 조절도 되고, 스위치를 쉽게 교체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무엇보다 키보드를 치는 맛이랄까요?

 

한성 무접점 키보드를 사용할 때는 손가락이 묵직한 느낌이었다면 독거미 키보드 그린축은 정말 조약돌이 굴러가는 듯한 느낌과 함께 손놀림이 훨씬 더 가볍게 느껴집니다.

 

 

설명서도 중국어와 영어로만 적혀있지만 대충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한글 각인은 없지만 평소처럼 사용하면 되고 화려한 백라이트는 과감히 꺼버렸습니다. 

 

 

유선, 무선, 블루투스로 3가지 연결모드를 지원하지만 유선으로 사용하고 있고 블루투스는 아직 한번도 연결해본적이 없습니다.

 

다른분들의 구매 리뷰를 읽어보니 블루투스 연결도 잘 되고 만족한다는 글이 대부분이었으니 원한다면 누구든 쉽게 사용할 수 있겠지요.

 


기계식 키보드는 쓰고 싶고, 사무실에서 시끄러운건 싫은 분도 있겠지요.

 

하지만 기계식 키보드의 치는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어느 정도의 타건음은 가져가야 한다는 생각하기에 그린축의 적당한 타건음이 오히려 좋게 느껴집니다.

 

일관되면서도 적당한 탄성과 반발력, 명쾌한 타건음, 또박또박하면서도 가벼운 타건감이 마음에 든 독거미 키보드였습니다.

 

계속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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