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가볼만한곳 하회마을 입구 하회세계탈박물관

안동의 대표 관광지, 하회마을에 가기 전 들르면 좋은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하회마을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바로 하회마을로 많이들 가시는데 하회세계탈박물관을 먼저 둘러보고 마을로 들어가시면 탈과 탈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서 하회마을을 관광하기 더 좋으실거예요.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관람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코스가 될 하회세계탈박물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안동 하회세계탈박물관

위치

 

하회세계탈박물관은 하회마을 입구에 있는 하회장터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는 하회장터 옆 공영주차장에 하시면 되는데요.

평일에 방문하신다면 박물관까지 차를 타고 들어가셔서 박물관 마당에 주차를 하실 수 있답니다.

 

 

관람료

박물관으로 들어가면 바로 정면이 박물관 입구입니다.

무료 입장이니 매표소를 지나쳐 바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박물관 자체 스탬프 투어가 있는데 스탬프판을 다 채우면 작은 선물을 준답니다.

어린이 동반 관람객은 매표소에서 2,000원 결제하시고 스탬프판을 받아 관람을 하시면 더 재미있을거에요.

 

참고로 매표소 왼쪽편으로는 하회네컷이라고 하는 인생네컷 사진관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빙수 전문점으로 꽤나 유명한 탈빙고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회세계탈박물관은 이름 그대로 세계의 모든 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에도 하회탈만 있는게 아니듯 세계 각국의 다양한 모습의 탈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외국탈 중에서 동남아 쪽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탈이 인상깊었는데요.

화려한 치장은 물론이고 특유의 곡선이 아름다워보였어요.

탈의 뾰족한 곡선은 마치 그 나라의 전통 건축물 처마 곡선을 닮은 것 같아 신기하기도 했답니다.

 

 

스탬프 용지는 국내탈, 세계탈 2종류인데요.

저는 세계탈을 선택했습니다.

 

코너마다 스탬프가 있는데 국내탈인지 세계탈인지 잘 확인하셔서 하나씩 채워가보세요.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1층에 이어서 해외탈 전시관과 특별전시실이 있습니다.

 

 

할로윈 마스크도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첨엔 당황했는데 어쨌거나 본래의 모습을 숨기고 얼굴에 덮어쓰니 탈은 탈이네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할로윈 다음으로는 가면무도회 하면 떠오르는 (눈만 가리는거라 탈이라기 보다는 마스크에 가까운) 것들이 나옵니다.

예쁘고 화려해서 시선이 확 가더라고요.

 

 

탈 전시물의 마지막은 아프리카 탈이 장식하고 있습니다.

각 대륙마다 민족마다 가진 문화가 탈에도 잘 녹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쁠 때 쓰는 탈도 있고 슬플 때 쓰는 탈도 있고...

다양한 생김새 만큼이나 쓰는 목적도 다양하더라고요.

 

 

한쪽 벽면에는 트릭아트가 그려져 있어요.

2개 정도였는데 전시물이 없는 빈 벽을 활용해서 깨알같이 그려넣었더라고요.

 

 

마지막 순서로 특별전시실, 탈춤에서 여성을 보다를 관람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나 많은 종류의 탈이 있구나... 하고 보는데,

아무래도 주제가 탈과 여성이다보니 '처와 첩'에 관한 내용이 많이 보였어요.

 

 

안동 하회별신굿에도 여자 탈이 있지요.

 

이건 김해오광대 탈인데 영감과 본처, 첩에 관한 이야기가 다섯번째 마당에 구성되어 있다고 해요.

처첩 갈등과 신분제도 등에 대해 풍자를 한 것이겠지요.

 

 

이건 통영오광대인데 여기에도 처첩 갈등이 나옵니다.

 

여색에 빠진 스님, 처와 첩의 갈등 등 마찬가지로 그 당시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이예요.

 

 

김해오광대, 통영오광대도 그렇지만 하회별신굿도 그와 다르지 않아요.

 

탈춤에 관심있으신 분은 하회마을을 둘러보시면서 별신굿탈놀이도 함께 관람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관람을 마치고 나면 기념품점이 나옵니다.

전시실을 둘러보면서 찍었던 스탬프판도 이곳에 가져가서 보여주면 선물을 받을 수 있어요.

 

 

기념품 종류를 잠시 둘러봤어요.

 

 

탈만들기 체험 키트가 있는데요.

손으로 조물조물해서 요리조리 섞어 원하는 색을 만들고 탈 모형에 붙여서 꾸미기를 하는건데 재밌어 보이더라고요.

 

기념품은 사지 않고 스탬프를 채운 보상으로 작은 선물만 받아서 나왔습니다.

 

스탬프판은 원하는 사람만 구입하면 되니까 사실상 입장료 없는  무료 관람인 하회세계탈박물관.

하회마을 둘러보기 전 가볼만한곳으로 추천드립니다.

 

안동은 매년 가을, 다양한 탈춤과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국제탈춤축제를 개최하는데요.

그에 앞서 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안동 탈춤축제 탈춤페스티벌 주차장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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