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멍하기 좋은 카페 봉화 비진숲커피

안동에서 봉화로 가는 길.

915번 지방도를 따라 영주시 평은면을 지나서 봉화군 상운면으로 가다보면 길가에 놓인 "비진숲커피" 안내판을 보게 됩니다.

이 길이 정말 맞나 싶은 아주 좁은 농로를 따라 한참을 들어가면 만나게 되는 봉화 카페 비진숲커피를 다녀왔습니다.

 

 

운전을 하느라 바쁘기도 하고  카페로 가는 길이 좁고 험난하여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요.

현대 기아 내비게이션으로는 915번 지방도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못 찾더라고요.

그래서 도중에 네이버 내비를 켜서 찾아갔답니다.

 

 

차 한대 지나갈 만큼 좁은 농로를 따라 끝까지 달려가면 만나게 되는 봉화 카페 비진숲커피입니다.

 

 

카페를 찾기에는 조금 이른 1시에 갔었는데요.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지만 이미 자리가 꽤 차있죠.

카페를 이용하는 동안 차들이 하나 둘 들어오더니 나갈 때는 만차더라고요.

(저도 다녀왔습니다만) 시골 카페를 다들 어찌 알고 찾아오시는지 신기방기...

 

 

차를 세우고 데크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주문을 하는 곳입니다.

편의상 관리동으로 부르겠습니다.

 

 

관리동 앞에는 이용안내문이 있어요.

비진숲 커피는 여러개의 건물이 있는데 주문을 하고 음료가 나오면 자유롭게 자리를 잡고 앉으면 됩니다.

다만, A, D동은 노키즈존으로 만 10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고요.

B, C동과 야외 공간은 케어키즈존으로 아이들을 보호자가 잘 케어하셔야 하는 공간입니다.

 

화장실은 관리동에 있습니다.

 

 

관리동에서 주문을 합니다.

비진 라떼를 먹어보고 싶지만 가격이 좀 쎄네요.

 

라떼와 캐모마일티, 사과주스,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으로 주문합니다.

 

 

주문을 하고 진동벨을 받아들고 관리동을 나와서 카페를 구경했어요.

 

 

건물 입구에 A, B 이렇게 적혀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고요.

A동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아주 깔끔한 인테리어네요.

숲쪽으로 크게 난 창을 따라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A동을 나와 다른 곳으로 가 봅니다.

 

 

B동이예요.

뒷편으로 야외 잔디마당이 보입니다.

잔디마당은 아주 넓고 가장자리로 테이블이 놓여있어 야외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았어요.

 

 

B동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A동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죠.

개인적으로 숲 전망이 있는 A동이 가장 명당 같았어요.

 

 

야외에도 테이블이 많아서 요즘 같은 날씨에 차 마시기 좋을 것 같아요.

봉화는 공기도 맑고 솔솔 부는 봄바람에 마침 날씨까지 좋았지요.

 

 

예쁘게 꽃도 피어 있어요.

온실처럼 생긴 이 공간은 안에 들어가보니 말을 할 때 소리 울림이 좀 있었어요.

 

구경을 하는 동안 진동벨을 울렸습니다.

관리동으로 가서 음료를 받아 A동으로 갔어요.

A동의 숲 전망이 가장 마음에 들었답니다.

 

 

라떼와 캐모마일티, 사과주스, 상하목장 아이스크림

 

 

숲이 보이는 창가 자리가 앉아서 한참을 숲만 보다가 왔어요.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좋은 진짜 숲 말이예요.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걸 겨우겨우 일어섰답니다.

주말, 숲을 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봉화 카페 비진숲커피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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