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 맛집 우굼, 유수암 숨은 현지인 도민 맛집

제주 애월 유수암 어느 동네, 깊숙한 골목 안쪽 숨은 현지인 추천 맛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곳 저곳 검색을 해보다 제주 출신 지인에게서 추천을 받은 '우굼'입니다.

 

실제로 방문해 보니 정말 관광객 없는 도민 맛집이더라고요.

 

 

위치

 

지도로 보면 주변에 유명한 것 하나 없는 정말 숨은 맛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애월 상가리 야자숲을 둘러보고 새별오름으로 가는 길에 들른 곳인데, 차 한대 겨우 지나갈 좁은 골목길을 들어가니 겨우 보이더라고요.

 

주차장

 

식당 주변으로는 새로 신축중인 펜션으로 추측되는 건물 공사가 한창이었고요.

 

앞으로는 대략 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마당에 여러대 주차된 차 중 일명 렌트카인 하,허,호 번호판은 단 1대도 없었습니다.

 

유일하게 우리만 '하'번호판이었어요.

 

영업정보

 

영업시간 : 월/목 11:00 ~ 16:30, 금/토/일 11:00 ~ 19:00

매주 화,수요일 정기 휴무

* 지역화폐 지류, 카드 가능

 

 

식당에 들어서니 테이블이 몇 자리 빼고 다 찼더라고요.

 

이미 식사 중인 테이블이 대부분.

 

 

메뉴

 

자리를 잡고 메뉴를 살펴봤어요.

 

메뉴는 아주 단촐합니다. 단 4가지.

 

성게 전복장 비빔밥과 바릇국수, 몰망국수를 주문했어요.

 

바릇국수 소개

몰망국수 소개

톳튀김 소개

 

우굼은 1일 100인분만 판매합니다.

 

늦게 가면 재료 소진으로 못 먹고 돌아와야 할지도 몰라요.

 

 

본 음식이 나오기에 앞서 밑반찬 2가지와 톳튀김 샐러드가 나와요.

 

 

꼬박 3일이 걸려야 완성된다는 톳튀김이 올라가 있어 씹을 때 바삭바삭한 식감이 느껴지는 샐러드입니다.

 

 

주문을 하면 조리에 들어가기 때문에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어요.

 

자리에 앉아서 샐러드 먹고 창밖도 내다보고 그렇게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나온 음식들.

 

성게 전복장 비빔밥

 

색깔도 화려한 성게 전복장 비빔밥은 숟가락으로 재빠르게 슥삭 슥삭 비벼줍니다.

 

 

우엉톳밥에 성게, 전복, 전복내장이 들어간 비빔밥인데 전복장이 비리지도 않고 간이 딱 맞는 것이 육지 사람인 저로서는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어요.

 

맛있으면서 자극적이지 않아서 아이들이 먹어도 괜찮겠다 생각했습니다.

 

바릇국수

 

얼린 성게 하트가 뜨끈한 국물에 풀어진 다음에 먹으면 되는데요.

 

 

쌀국수처럼 숙주가 많이 들어있어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습니다.

 

이것 역시 아이가 먹어도 좋아요.

 

몰망국수

 

마지막으로 얼큰한 국물의 몰망국수입니다.

 

몰망은 모자반의 제주 사투리로 돼지고기를 넣은 몸국수를 현대식으로 얼큰하게 만든 버전이라고 합니다.

 

 

고명으로 올라간 돼지고기에서 불향이 나요.

 

 

얼큰하고 개운한 국물과 돼지고기가 잘 어울리더라고요.

 

노형동에서 먹었던 고기국수와는 다른 맛이었어요.

제주 노형동 맛집 국시트멍

제주 공항 근처 노형동 맛집 국시트멍 고기국수 추천

 

음식이 가격대가 좀 있지만 비빔밥과 국수 모두 정성이 가득 들어간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관광객이 별로 없는 현지인 맛집이라는 점에서 좋았던 애월 맛집 우굼이었습니다.

 

제주 애월 한옥숙소 혼디돌담집

제주 애월 숙소 추천, 제주감성 물씬 한옥펜션 혼디돌담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