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에서 짜장이냐 짬뽕이냐 결정하기 힘들듯 냉면집에서는 시원하고 깔끔한 물냉면과 매콤새콤한 비빔냉면 사이에서 늘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교동면옥에서는 고민하지 말고 제가 추천드리는대로 드시면 후회없을 거예요.
맛있어서 다시 찾은 안동 옥동 냉면 맛집, 교동면옥의 메뉴 선택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안동 옥동 냉면 맛집인 교동면옥은 2번째 방문이예요.
지난 겨울에 냉면이 먹고 싶어 왔다가 맛있게 먹은 기억에 다시 재방문을 했지요.
위치
교동면옥 안동옥동점은 옥동사거리에서 어가골 교차로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 오른쪽 편에 있어요.
롯데캐슬아파트 맞은편이고 대로변 GS칼텍스 주유소 옆이니 찾기는 쉽습니다.
주차장
교동면옥은 식당 바로 앞에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10대 조금 넘게 주차할 수 있고, 전용 주차장 주변 골목으로도 차를 세울 수 있으니 주차는 편하게 할 수 있어요.
메뉴
메뉴판을 보니 지난번 왔을 때 보다 음식 가격이 올랐네요.
하긴, 물가도 오르고 원재료값도 오르니 음식값도 당연히 오르겠죠.
이미 아는 맛이니 고민없이 메뉴를 고릅니다.
* 갈만탕 아래에 있던 메뉴는 소고기 떡만두국인데 더 이상 하지 않나봅니다.
메뉴 고르는 팁
지난번에는 명태회와 육전이 함께 올라가는 교동특냉면을 먹었었는데요.
찬 냉면 위에 육전이 올라가니 식으면서 질겨진 듯 하여 이번에는 육전이 올라가지 않는 명태회 비빔냉면에 사이드메뉴로 육전을 따로 주문했어요.
그리고 지난번에 먹어보지 못했던 갈만탕을 시켜봤습니다.
셀프바
입구쪽 셀프바에는 여분의 그릇과 집게, 가위, 반찬이 있고 온육수를 추가로 편하게 가져다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겨울에는 온육수를 리필해서 먹었었는데 역시, 날이 풀리니 덜 찾게 됩니다.
육전
금방 부쳐져 나오는 고소한 육전입니다.
노릇노릇 고소한 기름 냄새가 진동을 해요.
고기 자체의 식감이 있어 아이들은 질기다 할 수 있으니 가위로 작게 잘라주면 잘 먹습니다.
어른들은 그냥 한입 컷이죠.
사진에는 없지만 매콤새콤한 명태회 비빔냉면과 아주 찰떡입니다.
역시, 냉면과 육전을 따로 시키길 잘 했어요.
갈만탕
갈비탕에 만두가 들어간 갈만탕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다들 냉면 아니면 갈비탕을 시키던데 그냥 갈비탕은 뭔가 뻔한 맛일듯 하여 만두가 들어간 갈만탕을 주문했어요.
뚝배기에 속이 꽉차고 큼지막한 만두 2개, 갈비 2개가 들어있습니다.
뚝배기 바닥에는 당면 몇 가닥이 들어있고 만두는 크기가 제법 커서 이것만 먹어도 배불러요.
통통하게 살이 붙은 갈비는 고기가 부드럽게 잘 뜯어지고 그런건 아니었지만 적당히 씹는 맛이 느껴질 만큼 나옵니다.
집게와 가위를 부족하지 않을 만큼 제공하니 질긴걸 잘 못 드시는 분은 갈비살을 뜯어서 가위로 작게 잘라 먹으면 돼요.
화장실은 2층에 있는데요.
셀프바 옆 계단을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바로 화장실입니다.
2층에는 식사를 하는 테이블은 없고 화장실과 휴게 공간인 듯 했어요.
새콤하게 입맛 돋구는 교동면옥 명태회 비빔냉면과 고소하고 부드러운 육전은 그야말로 꿀조합입니다.
육전이 올라간 냉면도 맛있지만 그보다 육전을 사이드메뉴로 따로 주문해서 드시는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