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형산강과 동빈내항을 운항하는 포항 운하 유람선 크루즈를 타기 위해 포항 운하관을 찾았습니다.
포항 운하 크루즈는 40년간 막혀있던 형산강의 물길을 뚫어 운하를 만들고 포항만의 특색있는 풍경을 관람할 수 있는 관광상품인데요.
작년 말에 탑승객이 1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포항 운하 크루즈 유람선을 타는 곳과 운항 시간표, 탑승 요금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더불어 재미있게 탈 수 있는 팁! 갈매기에게 새우깡 주는 법에 대해서도 설명드릴게요.
타는 곳
포항 운하 유람선 크루즈를 타는 장소는 포항 운하관입니다.
포항 크루즈로 검색하시면 포항에서 울릉도 가는 크루즈가 출발하는 여객터미널이 나와요.
내비게이션으로 검색하실 때 '포항운하관'으로 검색하세요.
시간표
운행 시간표는 별도로 정해져 있지 않고 인원이 차면 수시 출발합니다.
운항 출발시간이 9:40 부터로 적혀있는데 동절기에는 출발시간이 좀 더 늦은 것 같고 이 또한 평일과 주말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정확한 운행시작 시간은 포항운하관으로 문의하는 것이 정확하겠지요.
요금
구분 | 대인 | 소인 |
일반 | 15,000 | 12,000 |
할인 | 14,000 | 11,000 |
포항시민 | 12,000 | 10,000 |
운항코스
포항 운하 크루즈 유람선은 날씨나 수위 등 여러 상황에 따라 운항 코스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운하 물길의 수위가 높아질 때면 바다 코스로 운항할 수도 있어요.
정확한 운항코스는 매표소 앞에 안내되어 있고 전화문의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찾았던 날은 바람만 불었을 뿐 운항하기에 적당하여 운하와 바다 모두 둘러볼 수 있었어요.
신분증 필수
매표소에서 표를 끊을 때 신분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티켓 앞.뒷면에 승선신고서도 작성해야 해요.
탑승 할 때가 되면 승선권에 적힌 번호를 방송으로 불러줍니다.
탑승장 옆 승객대기실에서 기다려도 되고, 운하관에서도 방송을 들을 수 있어요.
운하관 3층 카페에 가면 새우깡을 판매하니 탑승 전 미리 구매하시면 운하 크루즈를 더 재미있게 탈 수 있답니다.
탑승선박은 고를 수 없고 상황에 따라 안내해 주는대로 탑승하면 됩니다.
겨울이라서 비닐을 덮어 운항을 하고 있어요.
추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춥지 않게 탈 수 있었습니다.
탑승 후 구명조끼를 하나씩 입고 출발합니다.
운하관에서 출발한 유람선은 여객터미널까지 가서 포스코 앞바다를 조금 운항하다 다시 운하관으로 돌아와요.
운항하면서 가이드님의 설명을 듣고 구경을 하다보면 어느새 갈매기들이 유람선 주위를 맴돕니다.
그럼 비닐창을 열고 새우깡을 던져주라고 안내를 해줘요.
새우깡을 한 줌 쥐고 던지면 갈매기떼가 우르르 몰려들어요.
그럼 하나씩 쥐고 주면 잘 가져갑니다.
새우깡을 들고 있으면 기가 막히게 부리로 물고 가요.
갈매기 울음소리는 무척이나 시끄럽지만 눈을 동그랗게 뜨고 새우깡을 향해 달려드는 걸 보고 있으면 신기하면서도 재미있어요.
이 때 산 새우깡은 남겨뒀다가 호미곶에서도 한 번 더 던져줬어요.
운하에서는 천천히 운항하다가 바다로 나가 포스코 앞에서는 속도를 좀 더 내 신나게 달립니다.
바람이 세게 불어 파도가 약간 높은 날에는 바닷물이 튀기도 한대요.
이렇게 40여분을 타고서 다시 포항 운하관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 승객들이 대기하고 있네요.
포항에서 즐기는 색다른 즐길거리, 포항 운하 크루즈 유람선.
가족이 함께 타기엔 비용 부담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한 번 타보니 타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포항 여행 코스에 포항 크루즈 꼭 넣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