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암산유원지 얼음썰매장 후기, 암산얼음축제를 기다리며

칼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면서 움츠러들기 쉽죠.
하지만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여러가지 놀거리는 놓칠 수 없답니다.

경북지역 최대 겨울 축제인 암산얼음축제가 코로나 이후 무려 3년만에 개최 예정이라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안동 암산유원지를 찾았습니다.

 

한낮 기온이 영하권을 맴돌다 오랜만에 포근해져서인지 암산유원지를 찾은 나들이객이 무척이나 많았어요.

 

새해가 되면서 2023년 암산얼음축제 일정이 발표되었어요.

설 연휴가 지난 후 개최 예정이라는군요.

 

2023 안동 암산얼음축제

기간 : 1월 28일(토) ~ 2월 5일(일)까지, 9일간
장소 :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암산유원지 일대
홈페이지 : http://www.binggo.org/

 

 

주차장

카페 폴모스트 앞을 지나 암산유원지 안으로 들어가도 되고, 도로가에 주차를 할 수도 있지만 경찰이 상황을 봐서 도로를 통제하기도 합니다.

 

찾았던 날도 강노을카페 입구에서 더 이상 들어가지 못하고 미천생태하천 주차장을 이용해야 했어요.

 

 

강노을펜션 앞에서 주차차단기가 설치된 곳으로 들어가면 암산스케이트장 주차장입니다.

 

 

주차를 하고 징검다리를 건너 조금만 걸어가면 암산유원지예요.

 

 

이 곳 미천생태하천 주차장이 암산유원지와 가장 가까운 주차장인데요.

암산얼음축제 기간에는 이 곳도 금방 만차가 됩니다.

 

그럴 때는 암산얼음축제 공식홈페이지에서 위치를 확인 후 인근의 다른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빙어낚시 체험

 

축제기간이 되면 깡통열차타기도 할 수 있고 체험 종류가 더 늘어나겠지만 우선 지금은 빙어낚시체험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2시간 체험이고 기본적인 낚시용품은 제공된다는군요.

 

스케이트 및 썰매 대여

이 곳에 온 목적은 얼음썰매를 타기 위해서죠.

그래서 가장 먼저 스케이트와 썰매를 대여해 주는 부스를 찾았습니다.

 

스케이트는 부스 안에 사이즈별로 정리되어 있고, 썰매는 부스 밖에 많이 쌓여있어요.

 

대여비용은 스케이트 1만원.
썰매는 두 종류로 1인용 1만원, 2~3인용 1만 5천원입니다.

카드결제는 안 된다고 했고 앞쪽에 계좌번호가 적혀있었습니다.

3시간 기준이라 적혀있긴 하지만 시간 체크를 따로 하진 않았어요.
다만 축제기간에는 대여시간이 적용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암산유원지가 좋은 점은 입장료가 따로 없고, 썰매를 빌리지 않아도 얼음 위에서 놀 수 있다는 것이죠.

집에서 가져온 썰매로 아이들을 태워주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어요.

플라스틱으로 된 납작한 눈썰매를 마트나 장난감가게에서 1만원대 후반이나 2만원에 살 수 있으니 여러번 탈거라면 차라리 썰매를 하나 사서 가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썰매 대여 부스 뒤로 먹거리를 파는 매점 부스도 있고, 입구쪽으로 미니 붕어빵과 어묵을 파는 푸드트럭도 있었습니다.

 

3년만에 얼음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얼음썰매장 운영을 시작한 암산유원지.

얼음도 두껍게 꽁꽁 잘 얼어있어서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재미있게 썰매를 타고 왔습니다.

 

안동 암산유원지 입구, 카페 폴모스트

안동 암산얼음축제가 열리는 암산유원지 카페 폴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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