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아이와 함께 1박2일 가볼만한 곳 자연과 별 가평 천문대

여행 2022. 10. 22. 18:29

자연과 별 가평 천문대

서울 근교, 가평에 가면 숙박과 함께 별 관측을 할 수 있는 자연과 별 천문대가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고 천문대와 숙박시설을 겸하고 있어 별 관측 후 늦은 밤 이동거리를 줄일 수 있기에 예약 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천문대에서의 숙박과 식사에 대해 중점적으로 적었습니다.

관측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자연과별 가평천문대 숙박관측프로그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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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대 숙박 후기

 

천문대 주차장에서 내리면 방문객 안내소가 화살표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방문객 안내소는 매점을 겸하고 있고, 객실 손님이 아니어도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방 열쇠를 받아야 하니까 가장 먼저 저 곳을 들러야 해요.

 

 

건물 이곳 저곳으로 연결된 계단이 참 많은데요.

처음에는 헷갈리지만 몇 번 오르내리면 헤매지 않고 금방 찾아갑니다.

 

 

방문객 안내소, 매점

 

주차장에서 계단으로 내려와 화장실 표시를 따라 가면 바로 매점입니다.

 

이 곳에서 객실 키를 받을 수 있고, 추가로 식사 요청시 현장결제도 이 곳에서 이뤄집니다.

 

 

생수, 컵라면, 과자 등 간단한 간식을 살 수도 있습니다.

종류가 다양하진 않아요.

(주류 없음)

 

 

나중에 퇴실 할 때는 매점에 사람이 없어도 이렇게 방 키를 올려놓고 가면 됩니다.

 

 

매점 앞에서 본 옆 건물 모습인데요.

옥상에 있는 돔이 주 관측실이고 그 아래에 유리창에 보이는 곳이 식당입니다.

 

 

식당 아래층으로 단층 객실이 있어요.

 

 

매점 아래쪽에는 복층 객실이 있습니다.

 

복층 객실 앞에는 수영장이 있어요.

하절기에는 수영장을 운영하기 때문에 아이를 데리고 오는 가족은 복층 객실을 예약해 아이가 수영장에서 노는걸 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숙박 단층 객실

 

복층은 바닥 난방이 안된다고 하여 단층 객실로 예약을 했습니다.

 

 

객실 내부는 이렇습니다.

침대 매트 2개가 나란히 있고 작은 TV와 냉장고, 식탁, 소파가 있습니다.

 

 

냉장만 되는 작은 냉장고 위 바구니에는 헤어드라이기와 일회용 칫솔, 치약, 종이컵이 있습니다.

 

 

침구는 깨끗했고 침대 매트리스도 불편함을 못 느꼈습니다.

 

그럭저럭 잘 잤어요.

 

 

침대에서 보는 전망도 좋답니다.

다만 창은 열 수 없도록 되어 있어요.

 

 

화장실은 입구쪽에 있습니다.

방은 넓고 화장실은 좁은 구조입니다.

 

 

변기위에 샴푸, 린스, 바디워시, 클렌징 폼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샤워부스 없이 세면대에 샤워기가 달려있는데, 좁아서 씻는데 불편함은 있습니다.

 

 

바닥 난방을 켜는 스위치는 식탁과 TV쪽 두 군데에 있어요.

 

전원을 켜고 원하는 만큼 숫자를 높여가며 온도를 조절하면 됩니다.

 

1도만 올렸는데도 춥지않게 잤답니다.

 

 

벽면에 프로그램 일정과 숙박에 대해 안내사항이 붙어있어요.

 

 

수건, 휴지 등 더 필요한 물품은 매점에 가서 얘기하면 더 줍니다.

 

 

퇴실 할 때 쓰레기는 분리수거장에 버려주셔야 합니다.

펜션 이용할 때 처럼요.

 

천문대 식사 후기

천문대에 올라오면 주변에 식사를 할 만한 곳이 없기에 숙박예약을 하면서 저녁과 아침도 함께 요청을 했답니다.

 

저녁 식사시간은 6시~7시까지 1시간이며, 이후 바로 관측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저녁 식사를 위해 객실 윗층에 있는 식당으로 올라갔어요.

 

식당앞에는 관측 프로그램 때 사용 할 망원경이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저녁식사

 

식당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게 망원경입니다.

 

식당 입구에 정리해 놓았다가 시간이 되면 꺼내는가봐요.

 

 

식당에서 맛있는 냄새가 진동합니다.

 

메뉴는 가정식 백반인데 뷔페식으로 제공됩니다.

 

 

어른 1만원, 아이 7천원에 산중에서 이렇게 다양한 반찬으로 식사를 한다는게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미역국과 계란찜, 두부부침을 비롯해 애호박볶음, 어묵간장조림, 애호박전도 있어요.

 

 

일찍 올라갔기 때문에 양도 충분했고 맛있게 배불리 먹었습니다.

 

제육볶음과 계란찜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아침식사

다음날 아침 식사는 8시 부터 9시 반까지 1시간 30분 동안 제공됩니다.

 

전날 구름이 많은 날씨 탓에 밤에 깨워주셔서 늦게까지 관측을 해서 늦잠을 잤는데, 이런 경우 때문에 조식 제공시간을 조금 여유있게 잡으신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침식사는 어른 5천원, 아이 4천원인데 무상으로 제공하다 최근에 비용을 받기 시작하셨대요.

 

 

직접 해주시는 계란 프라이가 있고

 

 

디저트로 먹을 사과와 요거트, 요구르트가 제공됩니다.

 

 

우유와 시리얼, 주스도 있고

빵과 함께 먹을 버터와 딸기잼도 있어요.

 

 

제공되는 식빵은 토스터기에 직접 구워 먹으면 됩니다.

 

 

조식으로는 원래 밥이 안 나오지만 밥솥에 밥이 조금 있었는데요.

전날 저녁으로 준비했다가 남은 밥을 보온으로 데워놓으셨더라고요.

 

밥솥 옆에 컵라면과 김도 있어 빵만 생각하고 갔다가 횡재다 싶었습니다.

빵도 먹고 사리곰탕에 밥도 말아 먹었어요.

 

사진에는 없지만 커피도 직접 내려서 주십니다.

별 보는 산 꼭대기에서 저녁, 아침 잘 먹고 신기한 별 관측도 한 아주 의미있는 1박2일이었습니다.

 

크게 기대 안하고 갔었는데 만족스러워서 다른 계절에 다시 가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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