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별보러 가기 좋은 곳 자연과 별 가평 천문대, 달 사진 찍기 성공!

관측 프로그램 후기

망원경을 직접 조작해 달과 별을 관측하는 놀랍고도 신비로운 경험을 하고 온 자연과 별 가평 천문대.

서울에서도 가깝고 1박2일 하기에 좋아 아이와 함께 가면 후회없을 천문대 후기를 적어봅니다.

관측 프로그램 중심의 후기이며 숙박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서울 근교 아이와 함께 1박2일 자연과 별 가평 천문대

서울 근교 아이와 함께 1박2일 가볼만한 곳 자연과 별 가평 천문대

가평군 북면 백둔리.
경치 좋은 계곡을 끼고 펜션이 들어서 있는 동네인데 천문대가 있는 산꼭대기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가는 길은 차 1대가 겨우 지나갈 만한 좁고 가파르니 늦은 시간 방문한다면 안전 운전 하셔야 해요.

이렇게 가다간 산 하나 넘겠다 싶을 때 쯤, 천문대가 나옵니다.

숙박을 하면서 관측을 하는 숙박관측 프로그램을 예약했기 때문에 일찍 도착했는데요.

숙박을 하지 않고 당일 프로그램으로 예약하신 분들은 관측 프로그램이 시작하기 전에만 도착하면 됩니다.

 

주차장에서 본 모습입니다.
올라온 만큼 경치는 최고네요.

 

주차장이 있고 생각보다 넓어 주차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주차장 한 켠에 컨테이너가 하나 있는데요.

 

천체체험관이라 하여 이 곳에 들어가면 화면을 터치하면서 생일 별자리와 달에 관해 간단히 알아 볼 수 있습니다.

해가 빨리 지는 동절기에는 오후 7시에 프로그램이 시작됩니다.

 

준비된 영상으로 밤 하늘의 별자리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생일 별자리가 바뀌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염소자리였는데 지금 기준으로 궁수자리로 바뀌었다는군요.

 

여기에서 일하는 분들은 천문대를 정말 좋아한다는걸 느꼈어요.

직접 촬영한 사진을 활용해 영상을 제작한 그 열정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객실 윗층 식당쪽으로 올라가면 망원경을 팀당 1대씩 사용 할 수 있도록 세팅되어 있습니다.

저 망원경을 직접 조작하면서 별을 볼 수 있어요.

 

사진을 찍을 때 쓰라고 삼각대도 몇 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어두운 밤, 흔들리지 않는 사진을 찍는데는 삼각대가 필수지요.

 

망원경으로 보이는 달을 직접 촬영한 사진입니다.

 

돔형 주관측실로 올라가서 설명을 듣고 망원경으로 직접 관측도 할 수 있습니다.

 

구름이 많아서 보였다 안보였다 했지만 목성의 무늬와 목성의 달을 또렷이 볼 수 있었답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본 목성 사진입니다.

목성의 줄 무늬가 보이고 주변으로 목성의 달도 보여요.

달도 별도 행성도 사진으로 보면 별 감흥이 없는데 망원경을 통해 보게 되면 정말 놀랍고 신기하답니다.

 

별은 그냥 반짝이는 점으로 보이고 목성은 아주 조그만 알갱이 만큼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목성의 무늬도 보여요.

화성은 별처럼 보이나 색이 노란빛을 띄고 달은 계란마냥 망원경에 꽉 찰 만큼 크게 보인답니다.

 

사실 이 날은 구름이 많아 관측을 하기에 좋지 않은 날씨였습니다.

당일 프로그램으로 예약한 분들은 정해진 시간이 마쳐야 하기에 끝날 시간까지 구름이 걷히지 않으면 관측을 하지 못하고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숙박을 하면 늦은 시간이라도, 자고 있어도 깨워서 관측을 하게 해줍니다.

 

망원경 조작이 어려우면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친절하게 알려주시니 별에 대해 잘 몰라도 아이와 함께 가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여행이 될 수 있을겁니다.

자연과 별 가평 천문대, 아이와 함께 1박2일 적극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