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폭증했고 설 연휴 이후 검사체계가 개편되면서 보건소나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도 까다로워졌죠.
신속항원검사소가 설치 운영되고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한 검사방법이 보편화되면서 자가진단키트의 몸값도 천정부지로 높아졌습니다.
인터넷 주문은 취소
실제로 정부의 검사체계 개편 발표 전후의 가격이 몇 배나 차이가 났고 그마저도 살 수가 없었어요.
주문을 했었지만 줄줄이 취소되거나 취소해달라는 연락이 오더군요.
결국 정부가 인터넷 판매를 중단하고 편의점과 약국에서만 구입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면서 비로소 구입이 가능해졌고 가격도 안정된 모양새입니다.
약국 3군데를 돌다
약국 몇 군데를 들러 구입한 자가진단키트입니다.
벌크로 유통되는 것을 약국에서 소분해서 판매하고 있었어요.
1인당 5개 까지 구입 할 수 있는데 공적마스크 때 처럼 신분증을 확인하진 않습니다.
여러 약국을 돌면 10개 20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약국에서 소분한 자가진단키트
미리 전화로 재고 여부를 확인하고 갔고 3군데서 총 15개를 샀고 그 중 3개는 사용했어요.
많이 산거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3인 가족이 5일 사용 할 수 있는 양입니다.
키트는 2종류였는데 박스 포장이 없어서 제조사는 어딘지 모르겠습니다.
가격도 제각각
2곳에서는 7,000원 * 5개 = 35,000원
1곳에서는 8,000원 * 5개 = 40,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2월 14일 기준)
덧) 2월 15일 ~ 3월 5일까지 개당 판매가 6천원으로 적용됨.
7,000원 짜리를 2곳에서 총 10개 7만원에 샀고, 8,000원 짜리를 1곳에서 5개 4만원에 샀으니 자가진단키트 15개를 사는데 11만원을 썼습니다.
6천원으로 가격이 조정되면 좀 나아질까요?
그래도 5개 3만원, 10개 6만원입니다.
공적마스크 1장 1,500원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비쌉니다.
신속항원검사소를 가도 이런 키트를 이용해 말 그대로 '내 코 내가 찌르는 자가진단'을 하니 구입 할 수 있다면 사서 집에서 하는게 더 낫습니다.
음성확인서를 발급 받아야 하는게 아니라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