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은 과거 석탄의 도시였습니다.
석탄을 캐던 광업소와 석탄을 나르던 철도를 중심으로 도시가 번성했죠.
광업소에서 근무하던 광부들은 갱도 안에서 먹을 수 있도록 도시락을 싸서 출근을 했다고 하는데요.
광부들이 즐겨 먹었던 일명 광부 도시락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위치
광부 도시락을 맛볼 수 있는 곳은 과거 은성광업소와 가은역이 있는 문경 가은읍이예요.
지금은 폐역이 되고 카페로 영업중인 가은역 바로 앞에 있는 광부의 행복밥상입니다.
내비게이션에서 문경 에코월드 주차장 또는 문경 가은역으로 검색 후 찾아가면 됩니다.
식당 주차장은 없고 가은역 주차장이나 에코월드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영업정보
주소 : 경북 문경시 가은읍 대야로 2442
영업시간 : 11:00 ~ 19:30
라스트 오더 : 19:00
휴무 : 매주 월요일
문의 : 054-571-4077
주말 점심시간, 식당안은 사람들로 북새통입니다.
광부도시락이 흔히 볼 수 없는 이색 메뉴인데다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밑반찬이 함께 나오다보니 유독 이 식당에만 사람이 많은 느낌이었어요.
조금만 늦었으면 자리가 없어 대기할 뻔 했답니다.
도시락과 광부찌개, 직화돼지고기, 부침, 연탄 두부가 나오는 행복밥상으로 주문했어요.
주문하고 조금만 기다리면 밑반찬이 깔리기 시작합니다.
광부들은 목과 기관지에 붙은 석탄가루와 먼지 때문에 돼지고기를 즐겨먹었다고 해요.
그래서 함께 나오는 직화돼지고기와 기름이 노릇하게 부쳐낸 부침개.
간장에 찍어먹는, 까만 연탄을 쏙 빼 닮은 연탄 두부
간단한 밑반찬
그리고 반찬 재료를 넣고 끓여낸 칼칼한 광부찌개
그리고 메인 메뉴인 광부도시락입니다.
초록색 보자기에 싸여 나옵니다.
보자기를 풀면 추억의 옛날 스텐 도시락통이 보입니다.
뚜껑을 열면 계란후라이를 올린 밥에 소시지부침, 단무지, 콩자반이 반찬으로 들어있습니다.
어릴 때 많이 쓰던 도시락통이예요.
어릴적 생각이 나네요.
간장에 살짝 찍어먹는 연탄 두부
불향이 진하게 나서 맛있었던 직화돼지구이
칼칼하고 시원했던 광부찌개까지.
문경 가은읍 은성광업소가 있던 곳,
까만 석탄을 가득 실은 화물열차가 분주히 다녔을 가은역 앞에서 광부도시락을 먹고 있습니다.
이 찌개는 그 자체로도 맛있었지만
밑반찬으로 나온 김치를 추가로 더 넣고 끓여서 드시면 확실히 더 칼칼하고 진하고 맛있습니다.
도시락 밥이 부족해서 공기밥을 추가하시는 분은 밑반찬으로 나온 김치를 넣고 조금 더 끓여서 이렇게 드셔보세요.
문경 가은읍 이색 맛집,
에코월드 식당 광부의 행복밥상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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