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짠 양념la갈비 당면 감자넣고 안동찜닭 스타일로 먹기

명절엔 역시 고기

명절을 앞두고 고기 선물세트가 어찌나 눈에 띄는지.

달달하고 짭조름한 양념이 쏙 배인 la갈비가 먹고 싶던 참에 양념갈비 4팩에 곰탕 4팩을 덤으로 주는 행사 상품을 보고 주문을 했더랬지요.

힘찬 양념la갈비 선물세트 1호입니다.

원래 갈비만 4팩에 10만원인데 아이스팩 대신 곰탕 4팩을 넣어 준다더군요.

밤에 주문했었는데 다음날 바로 출고되서 배송도 빨랐고 냉동제품이라 무게가 제법 나갔는데도 안전하게 잘 왔네요.

포장은 엄청 꼼꼼합니다.
갈비 팩 하나하나 뽁뽁이를 감았어요.
안전한 배송을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버릴 때는 부피 때문에 싫기는 합니다.

아이스팩이 하나도 안 들어 있을 줄 알았는데 2개나 들어 있네요.

아이스팩은 다행히 수돗물이네요.
버리기는 좋겠어요.

덤으로 받은 곰탕 4팩도 나중에 먹어봤는데 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기름기도 없어 괜찮았습니다.

부드러운 갈비

1kg 2~3인분이라 적혀 있는데 3인분까진 안됩니다.
네. 분명. 그랬어요.

갈비는 뜯는 맛이라지만 질긴건 질색이니까 연육작용을 위해 키위를 하나 갈아넣습니다.

* 원재료 함량을 보면 배와 파인애플과즙이 들어가 있긴 합니다. 뜯는 맛을 좋아한다면 키위는 안 넣어도 되겠지요.

la갈비를 집에서 손질해서 양념 할라치면 기름 떼고 버리는게 반인데 손질 다 하고 양념이 된 것을 사니 어찌나 편한지요.

이렇게 키위만 하나 갈아넣고 하루 숙성시키면 아기도 잘 먹는 부드러운 갈비가 됩니다.

냉장고에서 키위에 하루 재운 갈비예요.
기름기도 적당하고 갈비가 4개 들어있었어요.

중량으로 따지니 고기 크기에 따라 5개가 들어있을수도 있겠네요.

안동찜닭 스타일

안동찜닭에 감자와 당면이 푸짐하게 들어가지요.
물에 불린 당면과 감자를 준비해둡니다.

불을 켜고 1차로 고기를 먼저 익혀주고 감자를 넣습니다.

고기와 감자를 같이 넣고 익히면 감자가 너무 익어서 으스러져요.

양념이 자작해지고 고기에 깊게 배어들때까지 졸여야하니 감자를 늦게 넣어야 합니다.

감자가 거의 다 익었을 무렵, 당면을 넣어주세요.

양념이 약간 졸아들고 감자가 익었을 때 당면을 넣습니다.

불 끄기 3분전이 적당 할 것 같네요.

당면을 넣고 약간만 더 끓여서 양념이 자작자작하고 감자가 포실포실 충분히 익었겠다 싶을 때 불을 끄면 됩니다.

양념이 잘 배인 당면과 부드러운 감자, 단짠 갈비는 명불허전 밥도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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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없는 내돈내산 리뷰입니다.